초대 조합장에 오종화씨 선출
길동신동아1·2차 아파트가 지난 3월 주민총회에 이어 이달에 창립총회를 개최하며 본격적인 재건축 대장정을 시작했다.
길동신동아1·2차는 지난 16일 강동구민회관에서 열린 총회에서 조합정관 승인 및 조합 집행부 구성 등 조합의 체계를 갖추기 위한 안건들을 상정해 의결했다.
총회 의결 결과 초대 조합장에 오종화 현 추진위원장이 선출됐고 김광선 씨 등 이사와 이세성 씨 등 감사도 선임됐다. 또한 120명의 대의원도 선출됐다. 참석 조합원은 전체 886명 중 605명이 참석했다.
이날 상정된 안건은 △추진위원회 기 수행업무 인준 건 △재건축 정비사업조합 설립 결의 및 사업계획 동의 건 △조합정관(안), 조합업무규정(안), 선거관리규정(안) 승인 건 △조합설립인가 이후 예산(안) 승인 건 △조합장 선출 건 △이사·감사 선출 건 △대의원 선출 건 △총회 결의 사항 중 대의원회 위임 건 등 8개 안건이 상정돼 원안 의결됐다.
오종화 조합장 당선자는 “이번 창립총회는 조합을 탄생시키기 위한 핵심적인 절차로 공식적인 재건축사업의 시작으로 볼 수 있다”며 “향후 조합이라는 배를 타고 정비사업이라는 어렵고 힘든 항해를 함께 하게 될텐데 서로 협력하고 격려하는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조합원들의 내집마련과 재산증식이라는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남은 사업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길동신동아1·2차 재건축사업은 총 1천117세대 신축을 계획하고 있으며 면적별 세대수는 △21㎡(임대) 65세대 △70㎡ 337세대 △86㎡ 217세대 △100㎡ 224세대 △119㎡ 218세대 △146㎡ 56세대로 구성돼 있다.
한편, 길동신동아1·2차 아파트는 지난 27일 강동구청으로부터 조합설립인가를 득했으며 오는 공공관리제 시행을 피하기 위해 오는 7월쯤 시공자 선정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