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 고덕6단지 수주… 축포 터뜨렸다
두산건설 고덕6단지 수주… 축포 터뜨렸다
  • 최영록 기자
  • 승인 2010.06.07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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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 고덕6단지 수주… 축포 터뜨렸다
 
  
무상지분율 174% 제시… 이사비용 지급
기본이주비 3억~3억 3천만원 차등책정
 

국내 대표건설사들이 각축전을 벌였던 고덕6단지 시공권 경쟁에서 두산건설이 최종 승자가 됐다.
 

지난 15일 고덕주공6단지 재건축조합(조합장 윤정일)은 강동구민회관 3층 대강당에서 전체 조합원 883명 중 864명(서면결의 포함)이 참석한 총회에서 두산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했다.
 
이날 총회에서 두산건설은 2개 경쟁사를 50표차 이상씩 벌리면서 고덕지구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경쟁사들에 비해 174%라는 높은 무상지분율을 제시했던 것이 적중한 셈이다.
 
이와 함께 두산건설은 기본이주비를 기존 주택규모별로 최저 3억원에서 최고 3억3천만원까지 책정해 지급키로 했다. 추가이주비는 담보범위 내에서 무제한으로 지급하는 조건을 제시했다. 또 조합원분담금은 전액 입주 시에 납부하는 조건을 내걸었으며, 세대당 1천만원의 이사비용을 지급한다.
 
공사마감 수준은 고덕6단지의 실착공이 예상되는 시점인 2012년을 기준으로 서울 강남지역에 분양하는 두산 위브 급으로 지어질 예정이다. 현재보다 더 나은 마감재를 사용해 아파트를 짓겠다는 두산건설의 배려인 셈이다.
 
조합원들에게 무상으로 제공되는 품목으로는 △전후면 발코니 확장공사(안방제외) △전후면 발코니 LG 지인 시스템 이중 새시 △천정형 매립 에어컨(LG 휘센) △정보통신 특등급 △거실 및 주방 이건마루 강화온돌마루 시공 △안방 및 각 침실 이건마루 강화온돌마루 시공 △홈네트워크 시스템(터치스크린 10인치) △LG X-캔버스 Full HD 42인치 LED TV △ 붙박이장(안방, 침실 총 2개소) △빌트인 김치냉장고 △LG 디오스 양문형 냉장고(801L) △빌트인 드럼세탁기 △빌트인 냉장·냉동고 △빌트인 가스오븐렌지 △새집증후군 예방을 위한 친환경 마감재 시공 △관리비 절감 및 환경을 생각한 태양광 발전시스템 설치 △저층부(5층) 외벽 고품격 석재 마감 △초음파 과일세척기 △실내 공기질(IAQ) 관리시스템 등이다.
 
두산건설 정영균 부장은 “고덕6단지의 경우 저희 회사의 사활을 걸고 수주전에 뛰어든 것이기 때문에 조합원들에게 최고의 조건을 제시하게 됐다”며 “이 여세를 몰아 타 단지들도 수주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로써 대지면적 8만6천871.9㎡인 고덕6단지에는 총 1천520세대에 두산건설의 브랜드인 위브(We’ve)가 걸리게 된다.
 
이밖에도 이날 총회에서는 △이사 보궐 선임 인준의 건 △협력업체(변호사, 법무사, 세무사, 감정평가업자) 선정 인준의 건 △총회 의결사항 일부 대의원회 위임의 건 등이 안건으로 상정돼 모두 원안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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