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촉진 확장지구 5곳 추가… 특화 주거단지 조성
미아촉진 확장지구 5곳 추가… 특화 주거단지 조성
  • 박노창 기자
  • 승인 2010.04.06 15: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육·교육환경이 우수한 행복마을’ 테마로 설정
 평균용적률 239%… 최고 35층 5천953세대 공급
 

수려한 자연경관의 삼각산을 배경으로 지하철 4호선과 도봉로, 우이~신설 경전철 등 동북권 교통 요충지에 자리 잡은 강북구 송천동 일대가 동북 생활권중심지의 준도심형 특화주거단지로 새롭게 태어난다.
 

서울시는 지난달 17일 강북구 미아동 438번지(송천동) 일대의 미아 재정비촉진 확장지구 37만3천724㎡를 5개 구역(도시환경사업1, 재개발3, 재건축1)으로 나누어 2019년까지 평균용적률 239.4%, 최고 35층의 공동주택 5천953호(분양 4천114호, 임대 813호, 존치 1천26호)를 공급하는 내용의 미아재정비촉진지구 재정비촉진계획을 변경·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3년 3월 2차뉴타운으로 지정된 미아재정비촉진지구는 2005년 11월 10일 3개의 정비구역으로 개발기본계획이 승인돼 현재 공사 마무리 단계로 2개 구역(미아6, 12구역)은 오는 5월, 나머지 1개 구역(8구역)은 내년 11월 각각 준공될 예정이다.
 
이번에 재정비촉진계획이 결정된 곳은 종전의 미아뉴타운지구 동측의 삼양로와 접해 지난 2006년 6월 29일 추가로 지정된 지역으로 2008년 12월 11일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됐다.
 
미아확장지구 재정비촉진계획에 따르면 삼각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는 미아확장지구는 뛰어난 주변경관을 최대한 활용해 ‘보육 및 교육환경이 우수한 행복마을’을 개념으로 주민들의 보육 및 교육, 녹지, 보행로에 대한 행복권을 최대한 추구하고 있다.
 
이번 계획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삼양로로 단절된 삼각산 녹지축을 지하철4호선 미아삼거리역까지 연결하는 것으로 미아삼거리역에서도 삼각산을 오를 수 있게 된다.
녹지축이 단절된 삼양로에는 보행연결교를 설치하고 부지남측의 숭인로를 확장(12m→20m)하여 지하철역까지 녹지축을 형성한다.
 
또 주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중앙공원, 어린이공원, 소공원 등 다수의 공원을 지구 내 곳곳에 신규 조성해 현재 0.8%(3천162㎡)인 공원·녹지율을 5.3%(1만9천799㎡)까지 6배 이상 대폭 확충했다.
삼각산 자연경관을 촉진지구 어디서든 조망할 수 있도록 스카이라인을 고려해 아름다운 풍경 속 주거환경이 되도록 했다.
 
교육환경도 정비된다. 영훈중학교가 국제중으로 전환되면서 부족해진 중학교 1개소를 신설하는 한편, 1966년 설립돼 노후한 송천초등학교는 부지를 정형화해 재정비한다.
 
또 지구 내 동서축을 연결하는 송천길은 교육중심의 생활가로로 조성, 가로변을 따라 유치원, 청소년정보도서관, 무료 열린공부방 등을 배치해 경쟁력 있는 교육중심의 행복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구 인근의 교통체증과 협소하고 불편한 보행로도 정비된다. 지구 외곽의 솔샘길(20m)과 삼양로(23m)는 각각 3m, 송천길은 12m(10m→22m), 숭인로는 8m(12m→20m)씩 폭을 확장해 교통흐름이 원활하도록 했다.
 
지구 동측의 미아삼거리역과 새로 신설되는 지구 북측의 경전철역 사이에는 손쉽게 환승할 수 있도록 자전거도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더불어 두 역사 인근의 소공원 및 어린이공원과 지구 중앙에 위치한 중앙공원에 자전거보관소 및 대여소를 설치, 떨어져 있는 두 역사 환승객의 편의를 도모키로 했다.
 
임계호 뉴타운사업기획관은 “미아확장지구는 기존의 미아뉴타운, 길음뉴타운 및 미아균형발전촉진지구와 함께 약 270만㎡에 달하는 대규모 신도시를 형성해 서울동북권역의 중심도시로 재탄생하게 된다”며 “달동네 미아·길음지역이 총 4만여세대 10만5천여명의 인구를 수용하는 대규모 신도시로 조성된다”고 말했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