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화동 일대 고품격·친환경 주거지로 재탄생
방화동 일대 고품격·친환경 주거지로 재탄생
  • 박노창 기자
  • 승인 2010.04.06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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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화동 일대 고품격·친환경 주거지로 재탄생
 
  
방화6촉진구역, 용적률 237%·527세대 건립
공공관리 시범구역… 이달 추진위 구성 돌입
 

김포공항과 인접한 배후주거지임에도 노후하고 열악한 주거환경에 놓여 있던 방화동 일대가 고품격 친환경 주거지로 탈바꿈한다.
 

이 일대는 인천공항~김포공항~방화뉴타운지구~마곡지구~도심의 수도권 동서축을 형성하는 지역으로 불량주택이 밀집되어 있고 기반시설이 부족해 그동안 개발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던 지역이다.
 
특히 마곡개발지구 사업이 추진 중에 있고 서측으로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이, 남측으로 발산택지개발지구가, 북측으로 방화택지개발지구가 위치하는 등 입지 여건이 탁월한 지역으로 손꼽히고 있다.
 
서울시는 ‘친환경 건강문화타운 조성’을 골자로 하는 방화6재정비촉진구역에 대한 재정비촉진계획을 발표하고 이곳에 지상 7~16층 아파트 10개동 527세대를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화6구역 외 나머지 8개 구역의 재정비가 완료되는 2020년에는 이 일대에 총 7천300여세대가 거주하는 강서구의 주거중심지로 새롭게 조성될 전망이다.
 
앞으로 방화6재정비촉진구역은 단계별 사업추진에 따라 추진위원회 및 조합설립인가, 건축위원회 심의, 사업시행인가 등의 절차를 거치게 된다.
 
지난해 공공관리시범구역으로 선정된 방화6구역은 이달부터 추진위 구성을 위한 주민설명회, 예비임원 선출 등 본격적인 사업시행을 위한 첫발을 내딛게 된다.
 
방화6구역은 공항고도 제한(57.86m 미만)구역으로 건축물은 16층 이하로 계획됐고, 용적률은 237.09%가 적용된다. 단지 쾌적성을 확보하기 위해 구역 내 공원조성과 연계되는 그린녹지 연결망이 구축되고, 방화로와 연결되는 구역의 주변 도로는 폭 15m를 확보해 인근 9호선 신방화역과 공항시장역 및 5호선 송정역을 도보로 연결하는 가로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이미 사업이 진행중인 긴등마을과 방화6구역의 재정비촉진계획이 결정됨에 따라 나머지 7개 구역과 함께 정비되면 기반시설 개선효과는 물론 특색있는 건물이 들어서게 된다”며 “불량주택 밀집지로 인식됐던 방화동 일대 이미지를 개선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친환경 건강문화타운을 테마로 조성되는만큼 방화6구역의 공원·녹지비율이 현재 0.2%에서 6.1%로 대폭 늘어난다.
 
지하철 9호선 공항시장역 주변에 주민행사와 공연·문화·축제의 장소(허준축제 등)인 근린광장과 문화시설을 연계해 청소년을 위한 공연장 및 전시공간인 건강마당이 조성되며, 각 구역마다 특화된 성격을 가진 향기마당 등 어린이공원과 단지를 잇는 테마생활가로도 만들어진다.
 
이밖에도 여성편의를 우선으로 한 환경설계 범죄예방(CPTED) 및 장애물 없는(Barrier Free) 생활환경이 조성될 계획이다. 여성을 위한 복합 커뮤니티 시설을 만들고 쓰레기 배출시스템, 여성 휴게공간, 장애물 없는 보도조성 등을 통해 여성의 편익을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방화 재정비촉진지구가 마곡지구와 연계해 정비되면 서울 진입의 서부관문으로서 강서구 방화동 일대의 이미지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김포공항의 배후 주거 중심지로 새롭게 태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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