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릉5구역 ‘구릉지 순응형 재건축’ 시범단지 되나…
정릉5구역 ‘구릉지 순응형 재건축’ 시범단지 되나…
  • 최영록 기자
  • 승인 2010.03.10 15: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릉5구역 ‘구릉지 순응형 재건축’ 시범단지 되나…
 
 
다양한 주거유형 복합단지로 개발
서울 성북구 정릉5구역이 다양한 주거유형을 갖춘 복합단지로 재건축된다.
 

지난 4일 시는 성북구 정릉동 410-10번지 일대 정릉5구역에 대해 구릉지 순응형의 정비 모델과 테라스하우스 등 다양한 주거유형을 도입하는 내용의 정비구역으로 지정·고시했다.
 
구역지정(안)에 따르면 정릉5구역은 구역면적이 6만6천919㎡로 용적률 217.13%, 건폐율 31%, 최고층수 18층(평균 15층이하)으로 14개동 총 1천26세대(소형주택 8세대 포함)가 건립될 예정이다.
 
지형을 활용한 테라스하우스 101세대를 포함하여 탑상형, 판상형, 연도형 등 다양한 형태의 주거유형이 도입되고 구릉지를 활용한 재건축의 모델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정릉5구역은 최고 30m의 고저차를 갖는 대표적 구릉지형의 주택 밀집지로 그동안 과다한 절토를 통해 건설되던 공동주택에서 탈피, 경사지형을 활용한 지형 순응형 단지로 조성된다.
 
시 관계자는 “지형에 관계없이 사업성을 위해 획일적인 고층·고밀개발 위주의 아파트 단지개발을 개선하기 위한 구릉지형 재건축 모델을 추진하고 있다”며 “정릉5구역은 이러한 구릉지 순응형의 정비 모델을 도입한 단지”라고 말했다.
 
이어 “경사지형을 최대한 활용해 다양한 레벨의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테라스하우스, 연도형, 타워형, 판상형 등 다양한 유형의 아파트를 배치해 경사지임에도 자연스럽고 쾌적한 주거공간이 연출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릉5구역 일대는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한 곳으로 각종 안전사고가 발생 위험은 물론 기반시설 부족 등 주거환경이 열악해 개발압력이 높았던 곳이다.
 
또 대상지 남쪽으로 도시형 한옥을 일부 보존하는 정릉4구역이 지난해 6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돼 534세대가 건립될 예정이고, 동쪽으로는 길음 뉴타운지구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중이어서 향후 이 일대는 성북구의 신주거중심으로 변모하게 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