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4구역, 중소형평형으로 전면 재편
용산4구역, 중소형평형으로 전면 재편
  • 심민규 기자
  • 승인 2012.10.10 1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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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평형 늘려 총 638가구 건립
삼성컨소시엄과 사업재개 협상

 

서울 용산구 용산4구역이 중소형 평형 위주로 사업계획을 변경하고 사업성 확보에 나섰다.

서울시는 지난 4일 용산구 한강로3가 63-70번지 일대 용산 국제빌딩주변 제4구역 도시환경정비계획 변경안을 고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변경안은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중·소형 평형을 늘리기 위해 평형을 새롭게 조정한 것이다. 이에 따라 전체 가구 수는 기존 493가구에서 약 145가구가 늘어난 638가구로 계획됐다.

특히 당초 60~70평대의 대형 평형이 80%에 달했지만 이번 계획안에는 41평형과 43평형, 54평형으로 조정됐다.

면적별로는 △41평형 184가구 △43평형 58가구 △55평형 208가구 △64평형 34가구 △72평형 35가구 △펜트하우스 9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여기에 상업·업무시설이 높은 도시환경정비사업의 단점도 보완했다. 기존 오피스 면적 5만평을 조합원들의 신청분에만 적용해 면적을 1만5천평으로 줄였다. 이에 따라 건축물 2개동의 저층부에만 들어서도록 계획했다.

또 시공자 입찰에서 유찰됨에 따라 어려움을 겪었던 시공자 선정 문제도 해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8월 조합원 총회에서 기존 시공자와의 사업추진 재개를 결의하는 안건에서 조합원 90%가 찬성한 것이다. 이에 따라 기존 시공자인 삼성·대림·포스코 컨소시엄과 다시 협상에 나설 전망이다. 삼성 컨소시엄도 변경된 사업계획 등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 상황에 맞도록 사업계획안을 변경해 사업성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시공자 문제가 해결되면 본격적인 도시환경정비사업을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조합에서는 시공자와의 공사비 협상과 향후 분양가 문제가 결정되면 관리처분 총회를 거쳐 이르면 내년 상반기 안으로 착공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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