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고덕6단지 재건축사업 본격 ‘스타트’
강동구 고덕6단지 재건축사업 본격 ‘스타트’
  • 최영록 기자
  • 승인 2010.02.2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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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고덕6단지 재건축사업 본격 ‘스타트’
 
  
창립총회서 새 조합장에 윤정일씨 선출
감사 2명·이사 5명·대의원 90명 구성
 

강동구 고덕6단지가 창립총회를 성황리에 마치면서 본격적인 재건축 항해를 시작하게 됐다.
 

지난달 30일 고덕6단지 재건축 추진위원회는 강동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전체 조합원 837명 중 746명(서면결의 440명 포함)이 참석, 성원을 이룬 가운데 조합을 설립하기 위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개최된 창립총회에서 윤정일 현 추진위원장이 참석조합원 중 412명의 지지를 받아 조합장으로 선출됐다. 이와 함께 이상근씨 등 5명이 이사로, 정순민씨 등 2명이 감사로 각각 선출됐고, 임팔식씨 등 총 90명의 대의원도 선출됐다.
 
윤정일 조합장 당선자는 “저를 조합장으로 선출해 준 대다수의 조합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많은 조합원들이 저에게 조합장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맡겨 준 것은 그동안 제가 추진해 온 사업추진력을 믿어줬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저를 선택해 준 많은 조합원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조합장이 되겠다”며 “우리 모두의 이익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이날 총회에서 △조합정관(안) 및 업무규정(안), 선거관리규정(안) 인준 건 △조합운영비 예산(안) 승인 건 △개략적인 사업시행계획서(안) 작성 및 동의 건 △협력업체(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 설계업체)선정 인준 건 등도 원안대로 통과됐다고 추진위 측은 밝혔다.
 
지난 2일 강동구청에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한 고덕6단지 추진위는 이달 안에 인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4~5월경에는 시공자를 선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윤 조합장 당선자는 “창립총회 개최 이후 곧바로 조합설립인가를 접수해 놓은 상태”라며 “이미 법적동의율을 충족한 뒤 개최했던 창립총회여서 이달 안에 인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달부터는 시공자를 선정하기 위한 절차에 매진할 계획인데 오는 4~5월에는 시공자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본격적인 사업이 가능해진만큼 올해 안에 관리처분계획까지 마무리 지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고덕6단지의 사업시행계획서에 따르면 대지면적은 8만6천871.9㎡이다. 여기에 용적률 249.9%, 건폐율 17.7%를 적용하고 있다. 이로써 지하2층·지상9~30층 18개동으로 아파트단지가 조성되며, 전체 세대수는 1천520세대로 계획하고 있다. 주택규모는 전용면적 기준으로 △59㎡ 317세대 △84㎡A 212세대 △84㎡B 269세대 △84㎡C 194세대 △118㎡A 210세대 △118㎡B 161세대 △130㎡ 46세대 △148㎡ 82세대 △168㎡ 29세대 등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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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께 조합설립인가… 시공자선정 임박”
 

윤정일  
조합장 당선자
 

지난 2003년 11월 추진위원회 승인을 받을 당시부터 고덕6단지의 성공적인 재건축사업을 위해 혼신을 다해 온 윤정일 조합장 당선자.
그동안 정부의 융단폭격 규제에도 윤 조합장 당선자는 꿋꿋이 사업을 추진해 왔다는 평을 조합원들로부터 듣고 있다. 오랜 산통을 겪고 드디어 조합설립인가를 눈앞에 두고 있는 고덕6단지는 지난 창립총회에서 대다수의 조합원들은 윤 조합장 당선자에 박수를 보냈다.
 

▲조합장으로 당선된 소감은=먼저 재건축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알리는 조합창립총회에 많은 조합원들이 참석해 준 것에 대해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또 이러한 뜻 깊은 자리에서 제가 조합장으로 선출돼 감개무량하다. 그동안 사업이 추진돼 온 과정들을 조합원들이 직접 지켜보면서 저의 잠재력과 사업추진력을 믿고 조합장으로 선출해 준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처럼 저를 믿고 막중한 책임을 준 것에 부응하기 위해서라도 조합원들의 이익극대화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 나아가 재건축사업은 항상 ‘비리’라는 꼬리표가 따라 다닌다. 하지만 저는 지금까지 사업을 추진해 온 것처럼 앞으로도 ‘비리’는 결코 없다는 것을 자신한다.
 
▲법적동의율을 충족하는데 어려웠던 점은=어느 재건축사업장이나 단지 내의 상가 소유자들에게 동의서를 받는 게 가장 어려울 것으로 사료된다. 우리 단지도 마찬가지였다. 우리 단지 내에는 2개의 종합상가가 위치해 있는데 이 중 1개의 상가를 제척한 다음 이번 창립총회를 개최하게 됐다. 더 이상의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서였다. 또 그들도 제척을 원해 어쩔 수 없이 제척하게 된 이유다. 하지만 지금까지도 끊임없이 협의를 하고 있다.
 
▲조합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예상대로 조합설립인가를 받는다면 시공자 선정업무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시공자 선정이 임박해지면서 최근 건설사들이 우리 단지를 수주하기 위해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홍보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집행부가 어떤 방식으로 시공자를 선정할 것인지 정하지도 않은 현 시점에서 이들이 홍보하는 내용에 현혹되지 않기를 당부하고 싶다. 되레 조합원들간에 감정싸움으로 이어질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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