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 부개5구역 재개발사업 ‘닻 올렸다’
인천 부평구 부개5구역 재개발사업 ‘닻 올렸다’
  • 김병조 기자
  • 승인 2010.01.2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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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구 부개5구역 재개발사업 ‘닻 올렸다’
 
  
창립총회서 새 조합장에 안병식씨 선출
내달 조합설립 예상… 건설사 관심 집중
 

인천 부평구 부개5구역이 지난달 29일 일신초교 강당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해 조합장으로 안병식 추진위원장을 선출하는 등 사업추진을 위한 기초를 다졌다.
 

추진위는 이달 중순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며 내달 중 조합설립인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추진위는 조합설립인가 이후 시공자 선정 등 향후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총회는 재적 토지등소유자 1천142명 중 서면참석자 627명을 포함해 총 774명이 참석했다.
 
이날 상정해 의결한 안건은 △사업시행계획 동의 건 △추진위원회 수행업무 추인 및 해산 동의 건 △조합정관(안) 승인 건 △조합업무규정(안) 승인 건 △조합예산(안) 승인 건 △선관위 구성 및 선거관리위원회 추진업무 추인 건 △조합임원(조합장, 부조합장, 이사, 감사) 선출 건 △대의원 선임 건 △총회의결 사항 대의원회 위임 건 등이다.
 
조합임원 선출의 건에서는 조합장에 안병식 현 추진위원장이 선출됐고, 부조합장은 과반수 이상의 득표를 얻은 후보가 없어 선출되지 못했다.
 
이사에는 박기남씨를 포함한 8명의 후보가 선출됐으며, 감사에는 이옥철, 김명자 후보가 선출됐다.
 
부개5구역은 현재 77%의 동의율을 보이고 있으며 더욱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동의율 높이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부개5구역은 인천시 최초로 35층 높이의 정비계획 상정 원안이 통과된 곳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7월 정비계획수립 및 구역지정 절차가 완료되면서 35층(105m) 공동주택 건축이 가능하게 해달라는 정비계획 원안이 인천시 도시계획위원회에 받아들여졌다. 
 
또한 인천시에서 손가락 안에 꼽히는 대규모 사업장이기도 하다. 인근 지역에서 백운1구역 및 신촌구역을 잇는 대규모 사업장이다.
 
정비계획 내용에 따르면 기존 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3종으로 상향됐으며 용적률 250%를 적용해 총 1천829세대(임대 311세대 포함)를 신축할 예정이다.
 
구역 내 별도의 학교 부지도 필요 없다. 기존의 학교시설인 일신초교와 부개초교가 자리하고 있어 추가적인 학교 시설 부지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만큼의 대지면적이 주택용지로 사용되므로써 인근 구역에 비해 사업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안병식 조합장 당선자는 “그동안 업무 진행에 협조해 주신 토지등소유자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면서 “오늘 창립총회에서 결성된 집행부를 발판으로 향후 성공적인 재개발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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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최초 35층 정비계획 통과… 명품단지 자신”
 

안병식  
조합장 당선자
 

안병식 조합장 당선자는 “부개5구역을 인천 최고의 주거단지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인천에서 내로라하는 대규모 사업장이면서 인천 최초의 35층 정비계획이 통과됐으며 신축세대수 대비 토지등소유자의 숫자도 상대적으로 적어 최고의 재개발 사업장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조합장에 당선된 소감은=저를 뽑아주신 토지등소유자 분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사업을 추진하겠다. 빠르고 바르게 추진해 토지등소유자들의 자산가치 상승과 주거환경 개선에 개선토록 하겠다. 동의서 징구를 시작했을 때 동의율이 3개월만에 70%를 넘긴 높은 참여율에 추진위 집행부가 놀랐던 경험을 갖고 있다. 재개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성원에 보답하고 싶다.
 

▲인천시 최초 35층 허가를 받았는데=우리 구역에서 자랑할 만한 쾌거다. 인천시 재개발 분야 발전에 큰 획을 그은 사건이라고 자평한다. 건축물 높이가 높아지면 아파트 건폐면적이 줄어 대지공간이 더욱 넓어진다. 그만큼 쾌적한 아파트가 만들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이로써 토지등소유자 분들은 더욱 쾌적하고 옥외공간이 넓은 아파트에서 살 수 있다. 무엇보다 향후 타 구역들도 우리 구역 사례를 통해 35층 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점도 주목할 내용이다.
 

▲조합 운영 방침은=조합과 조합원 간 소통이 원활할 수 있도록 하겠다. 재개발사업에서 내부 혼란이 벌어지는 이유가 조합과 조합원 간 소통부족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혼란이 벌어지면 사업추진이 늦어지고 결국 우리 조합원들 모두에게 손해만 끼칠 뿐이다. 원활한 소통을 통해 합리적인 조합 운영을 하겠다. 구체적 방안으로는 조합사무실을 동네 사랑방으로 만들겠다. 조합원들이 거리낌 없이 찾아와 요즘 사업추진 상황도 살펴보고 사업추진을 위한 의견도 낼 수 있는 소중한 장소로 만들 계획이다. 많은 조합원들이 오셔서 조합 임원들에게 많은 격려와 성원을 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향후 일정계획은=곧 조합설립인가 신청 서류를 접수할 예정이며, 서류가 접수된 후 공식적인 조합설립은 내달 중순 경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주민 홍보 방안도 준비하고 있다. 조합사무실 활성화와 함께 인터넷 카페 운영을 통해 실시간으로 주민들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조합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내용은=추진위를 믿고 적극 사업에 참여해 달라. 모든 사업진행은 국토해양부에서 만든 법률과 인천시 조례 등 정부기관의 각종 법령에 의해 진행된다. 집행부 몇 명이 마음대로 사업추진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타 구역들 사례를 보면 집행부에 대한 비방들이 제기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 진위 여부에 대해 반드시 추진위 및 조합에 직접 확인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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