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총회서 새 조합장에 안병식씨 선출
내달 조합설립 예상… 건설사 관심 집중
인천 부평구 부개5구역이 지난달 29일 일신초교 강당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해 조합장으로 안병식 추진위원장을 선출하는 등 사업추진을 위한 기초를 다졌다.
추진위는 이달 중순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며 내달 중 조합설립인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추진위는 조합설립인가 이후 시공자 선정 등 향후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총회는 재적 토지등소유자 1천142명 중 서면참석자 627명을 포함해 총 774명이 참석했다.
이날 상정해 의결한 안건은 △사업시행계획 동의 건 △추진위원회 수행업무 추인 및 해산 동의 건 △조합정관(안) 승인 건 △조합업무규정(안) 승인 건 △조합예산(안) 승인 건 △선관위 구성 및 선거관리위원회 추진업무 추인 건 △조합임원(조합장, 부조합장, 이사, 감사) 선출 건 △대의원 선임 건 △총회의결 사항 대의원회 위임 건 등이다.
조합임원 선출의 건에서는 조합장에 안병식 현 추진위원장이 선출됐고, 부조합장은 과반수 이상의 득표를 얻은 후보가 없어 선출되지 못했다.
이사에는 박기남씨를 포함한 8명의 후보가 선출됐으며, 감사에는 이옥철, 김명자 후보가 선출됐다.
부개5구역은 현재 77%의 동의율을 보이고 있으며 더욱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동의율 높이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부개5구역은 인천시 최초로 35층 높이의 정비계획 상정 원안이 통과된 곳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7월 정비계획수립 및 구역지정 절차가 완료되면서 35층(105m) 공동주택 건축이 가능하게 해달라는 정비계획 원안이 인천시 도시계획위원회에 받아들여졌다.
또한 인천시에서 손가락 안에 꼽히는 대규모 사업장이기도 하다. 인근 지역에서 백운1구역 및 신촌구역을 잇는 대규모 사업장이다.
정비계획 내용에 따르면 기존 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3종으로 상향됐으며 용적률 250%를 적용해 총 1천829세대(임대 311세대 포함)를 신축할 예정이다.
구역 내 별도의 학교 부지도 필요 없다. 기존의 학교시설인 일신초교와 부개초교가 자리하고 있어 추가적인 학교 시설 부지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만큼의 대지면적이 주택용지로 사용되므로써 인근 구역에 비해 사업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안병식 조합장 당선자는 “그동안 업무 진행에 협조해 주신 토지등소유자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면서 “오늘 창립총회에서 결성된 집행부를 발판으로 향후 성공적인 재개발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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