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정릉6구역, 재건축사업 본격 ‘점화’
성북구 정릉6구역, 재건축사업 본격 ‘점화’
  • 최영록 기자
  • 승인 2009.08.19 2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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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정릉6구역, 재건축사업 본격 ‘점화’
 
  
새 조합장에 민병기 현 추진위원장 선출
주민동의율 75% 충족 후 창립총회 개최
 

서울 성북구 정릉6구역이 재건축사업을 이끌어나갈 수장으로 민병기 현 추진위원장을 선출했다.
 

정릉제6구역 주택재건축(위원장 민병기)은 지난 1일 전체 조합원 302명 중 271명(서면결의 포함)이 참석한 가운데 구역 인근에 위치한 숭덕초등학교 강당에서 창립총회를 열어 이같이 결의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또 민병기 조합장 당선자와 함께 조합을 이끌어갈 감사와 이사를 비롯한 임원 및 대의원들도 선출됐다. 감사에는 황충정씨 외 1명이, 이사에는 한상완씨 외 6명이, 대의원에는 이춘실씨 외 44명이 각각 선출됐다.
 
민병기 조합장 당선자는 “오늘 창립총회는 법에서 정하고 있는 조합설립 동의율 75%를 충족한 다음 개최하게 됐는데 이처럼 조합장으로 선출해 준 주민들께 먼저 감사드린다”며 “한편으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구역 재건축사업의 목표인 주거환경 개선과 개발이익 극대화를 위해 솔선수범 하겠다”며 “앞으로도 전체 주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단결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향후 정릉6구역의 사업시행계획에 대한 토지등소유자들의 동의를 구하는 절차도 함께 밟았다.
 
정릉6구역 사업시행계획(안)에 따르면 성북구 정릉동 506-50번지 일대에 위치해 있는 정릉6구역은 구역면적이 5만6천530㎡로 용적률 166%(임대 제외)를 적용해 총 710세대(임대 118세대 포함)를 건립할 계획이다.
 

주택규모별로는 전용면적 △60㎡이하 142세대(임대 71세대) △60~85㎡이하 292세대(임대 47세대) △85㎡이상 276세대 등이다.
 
이와 함께 정릉6구역은 조합원들이 사업 참여여부를 판가름할 수 있도록 사업시행계획(안)에 비례율 산식 등 조합원 부담금 산출 절차를 명시했다.
 
민 조합장 당선자는 “창립총회 책자를 보면 조합원별 분담금이 얼마인지 가늠할 수 있도록 자세히 게재돼 있다”며 “최근 조합설립무효와 관련 소송에서 줄패소함에 따라 이와 같은 방침을 세우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협력업체 선정과 관련 정비업체로 토다씨엠, 건축사사무소로 담건축이 각각 선정됐다.
 
토다씨엠 관계자는 “사업 초기에서부터 추진위와 호흡을 같이 해온 만큼 조합이 설립된 이후에도 항상 조합원들의 이익만을 최우선으로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추진위원회 운영규정 및 사무국 운영규정(안) 승인의 건 △추진위원회 운영예산(안) 및 재원조달 방법 등 결의의 건 △추진위원회에서 조합으로 재산 및 업무 인수인계의 건 △조합정관(안), 조합업무규정(안), 선거관리규정(안) 승인의 건 △2009년 조합 예산(안) 승인의 건 등도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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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내달 조합설립인가… 올해 시공자 선정”
용적률 166% 적용… 총 710세대 신축 예정
정비업체 토다씨엠·건축사사무소 담건축 선정
 

민병기  
정릉6구역 재건축조합장 당선자
 

창립총회에서 조합장으로 당선된 민병기 조합장 당선자는 ‘성공재건축’을 진두지휘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조합원 75%의 동의를 얻고 총회를 개최하기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뛰어다녔다.
 

민 조합장 당선자는 전체 조합원들의 재산을 증식시키는 것은 물론 쾌적한 주거환경을 실현해 삶에 질을 높이는데도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다.
 

▲창립총회를 성황리에 마친 소감은=많은 조합원들이 참석해 줘 감사의 마음 이루 말할 수 없다. 게다가 이례적으로 법에서 정하고 있는 조합설립 동의율 75%를 충족한 뒤 개최하게 된 창립총회여서 더욱 기쁘다. 이처럼 많은 조합원들이 사업에 관심을 갖고 성원해 주고 있어 더욱 힘이 난다. 오늘과 같이 앞으로도 단합된 모습으로 전진 또 전진해 나갔으면 한다.
 

▲조합장 당선자로서 사업에 임하는 각오는=조합설립인가를 받는 것이 가장 급선무일 것이다. 창립총회 당시 조합설립을 하기 위한 법정 동의율 75%를 확보하기는 했지만 면적비율 2/3가 조금 모자란 상황이다. 하지만 이달 안으로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하는데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여진다. 사업에 반대하는 토지등소유자들도 한 구역 내 한 가족이다. 사업에 뜻을 같이 하지 않는다고 해서 배제할 수는 없다. 어떻게든 미동의자들이 사업에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또 조합장으로서 흐트러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 나갈 것이다. 조합원의 재산을 지키는 일이 내 재산을 지키는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조합장 직을 수행해 나갈 것이다. 지금까지도 추진위원장을 역임하면서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소신있게 사업을 이끌어 왔다고 자부한다. 조합장도 마찬가지 마음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겠다.
 

▲향후 사업추진 일정은=조합설립을 위한 면적비율을 최대한 신속하게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달 말 정도면 면적비율까지 충족해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이후 구청으로부터 인가를 받게 되면 곧바로 시공자를 선정하기 위한 절차를 밟을 것이다. 시공자 선정이 신속히 이뤄져야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예상은 올해 안에 우리 구역을 최고의 아파트로 지어줄 시공자를 선정할 수 있을 것 같다.
 

▲조합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조합원들이 적극 협조해 주고 있어 크게 바라는 점은 없다. 앞으로도 지금처럼만 집행부를 믿고 따라 준다면 사업은 일사천리로 진행될 것이라고 자신한다. 저 역시 조합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열린 조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재건축을 반대하시는 분들이 어느 조합이나 있다고 본다. 하지만 이러한 분들의 재산도 이익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면 머지않아 진정한 마음을 알아주리라고 생각한다. 또 어떠한 궁금한 점이든 조합사무실을 방문해 서로 머리를 맞대고 문제를 해결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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