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시영·3단지 6,700세대 ‘미니 신도시’로 개발
고덕시영·3단지 6,700세대 ‘미니 신도시’로 개발
  • 심민규 기자
  • 승인 2009.07.30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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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덕시영·3단지 6,700세대 ‘미니 신도시’로 개발
 
  
정비구역·정비계획안 심의 통과
법적상한용적률 250%까지 적용
 

강동구 고덕시영(아래)과 고덕주공3단지의 재건축이 본격화됨에 따라 잠실에 이어 또 하나의 미니신도시급 대규모 단지의 탄생이 가시화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22일 고덕시영과 고덕3단지의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 결정(안)이 도시·건축공동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고덕시영과 고덕주공3단지가 이번 도시·건축공동위의 심의를 나란히 통과함에 따라 고덕동과 상일동 일대에는 총 6천700여 세대의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전망이다. 더구나 이들 단지 인근에는 강동시영, 고덕1, 2, 4, 5, 6단지 등의 재건축 단지가 있어 향후 서울시의 대표 주거지역으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지난 1984년 준공된 고덕시영은 강동구의 대표적인 저층아파트로 고덕동 679번지 일대에 대지 면적이 19만4천302㎡에 이르는 대규모 재건축 단지다. 이 단지는 법적상한용적률인 249%를 적용해 최고 35층 총 3천292가구를 건립할 계획이다.
 
면적별로는 △60㎡이하 676가구 △60~85㎡ 1천545가구 △85㎡초과 1천71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60㎡ 202세대는 재건축소형주택으로 공급된다. 에너지절약, 친환경 설계로 10%의 용적률 인센티브를 받았다.
 
고덕시영은 단지 인근에 고덕산이 위치해 있어 주거환경이 비교적 쾌적한 편이다. 지하철 5호선 고덕역이 인접해 있으며 지하철을 이용하기 편리한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또 강동구 상일동 121번지 일대에 위치한 고덕주공3단지는 지난 1983년 준공된 아파트로 주차공간이 협소하고 주거환경도 열악해 재건축이 요구돼 온 곳이다. 이 단지는 대지면적 21만1천394㎡에 용적률 249.6%를 적용해 총 3천487가구를 건립하게 된다. 고덕시영과 마찬가지로 최고 35층까지 건립이 가능하며 총 41개의 아파트동이 들어선다.
 
면적별로는 △60㎡이하 701가구 △60~85㎡이하 1천418가구 △85㎡초과 1천368가구로 구성된다. 재건축소형주택은 154가구를 공급하며 이 단지 역시 에너지절약, 친환경 설계에 따라 10%의 용적률 인센티브를 받았다.
 
서울시 관계자는 “두 단지는 소형평형 위주로 준공된 아파트 단지로 그동안 주거환경이 상대적으로 매우 열악했다”며 “이번 정비계획안이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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