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길5·월계3 잇따라 수주 SK뷰 브랜드·프리미엄 입증
SK건설이 한화건설과의 맞대결에서 기분 좋은 2연승을 거뒀다.
SK건설은 영등포구 신길5구역과 노원구 월계3구역 시공자 선정총회에서 한화건설과 맞붙어 2곳에서 모두 승리하며 시공권을 획득했다.
특히 공사비 등 참여제안조건이 한화건설에 비해 다소 불리한 상황에서도 수주에 성공해 SK건설의 브랜드 가치와 프리미엄을 증명했다.
SK건설은 지난 10일 영등포구 신길동에 위치한 해군회관에서 신길5구역 전체 조합원 574명 중 469명(서면 176명 포함)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시공자선정 총회에서 샴페인을 터뜨렸다.
총회자료집에 따르면 SK건설은 도급공사비로 1㎡당 107만3천580원을 제시했으며 한화건설은 이보다 낮은 105만1천187원을 제시했다.
여기에 조합원 분담금 납입기준도 SK건설은 계약시 20%, 잔금 80%로 제안한데 반해 한화건설은 입주시 100% 납입하는 조건을 제시해 참여제안조건 상 한화건설의 우세가 점쳐졌다.
하지만 개표 결과 SK건설이 328표를 획득해 122표에 그친 한화건설을 누르고 이 구역의 시공자로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이날 총회에서 SK건설 이명기 상무는 “SK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해 주신 모든 조합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신길5구역 재개발사업에 참여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선정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 상무는 “신길5구역은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최적의 입지조건에 맞는 명품 아파트를 지어 오늘의 결정이 옳은 선택이었다는 것을 확인시켜드리겠다”고 강조했다.
SK건설의 참여제안서에 따르면 1㎡당 도급공사비 107만3천580원 중 공사비는 99만5천480원이며 기본이주비 금융비용은 7만8천100원으로 책정됐다. 또 기본이주비는 세대당 평균 2억원씩 제공되며 5.0% 변동금리가 적용된다. 이사비용은 세대당 500만원이 지급되며 공사수준은 2009년도 SK 뷰(VIEW) 마감수준이다.
2009년 6월 착공기준으로 실착공시까지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적용된다. 일반토사 100% 기준으로 공사기간은 29개월로 제시했다.
이보다 앞서 상정된 제2호 안건 철거업자 선정 및 계약 체결 위임의 건에서는 우림토건, 신한환경개발, 범수건설이 철거권을 두고 경쟁했다. 개표결과 1㎡당 7만3천333원으로 가장 낮은 입찰단가를 제시한 우림토건이 333표를 획득해 이 구역의 철거업체로 최종 선정됐다.
한편 신길5구역은 영등포구 신길동 1583-1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은 7만6천790㎡이다. 용적률 239.3%를 적용해 지하2층~지상26층 17개동 총 1천259가구가 건립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