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도당1-1구역, 힐스테이트 들어선다
부천 도당1-1구역, 힐스테이트 들어선다
  • 심민규 기자
  • 승인 2009.06.18 2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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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도당1-1구역, 힐스테이트 들어선다
 
  
현대건설 시공사로 선정  도급공사비 3.3㎡당 384만여원
 

부천 도당1-1구역에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가 들어서게 됐다.
 

도당1-1구역(조합장 진대옥)은 지난달 31일 부천시청 대강당에서 조합원 1천112명 중 932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공자 선정을 위한 총회를 개최하고 현대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총회에 앞서 진 조합장은 “시공자를 선정하는 중요한 총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오늘의 총회가 있기까지 열정과 신뢰를 보내 주신 조합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재개발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협력업체인 시공자를 선정하는 자리인 만큼 좋은 업체가 선정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총회개표 결과 현대건설이 542표로 획득해 시공자로 최종 선정됐다. 현대건설은 공사비로 3.3㎡당 384만5천원을 제시했다.
 
공사비에는 △아파트 건축공사비 △토목공사비 △가설시설공사비 △부대토목 공사비 △부대시설 공사비 △흙막이 공사비 △대지조성 공사비 △지하주차장 공사비 △조합원 이사비용 등이 포함됐다. 이주비는 무이자 이주비 1억2천만원과 유이자 8천만원 등 세대당 평균 2억원의 이주비를 제공한다.
 
조합원 부담금은 입주 시 100% 납부하는 조건을 걸었으며 세대당 1천만원의 이사비용이 지급된다. 이주기간은 9개월이고 2011년 2월 착공기준일까지 물가상승에 따른 공사비 인상이 적용되지 않는 조건이다.
 
준공 후 3개월까지 매달 2천300만원의 조합운영비가 제공되며 서울지역의 현대 힐스테이트 마감수준으로 공사가 이뤄진다. 또 조합원들에게는 신재생 에너지 시스템, 40인치 LED TV, 빌트인 냉동냉장고, 빌트인 김치냉장고, 빌트인 식기세척기 등의 마감재가 무료로 제공된다.
 
이밖에 거실 발코니 확장공사와 이중새시, 지역난방, 단지외관특화 및 조경특화, 건물경관조명(옥상야간조명 포함), 입면 화강암 마감(1~3층) 등이 무상으로 제공된다.
 
현대건설의 서동욱 소장은 “현대건설이 시공자로 선정될 수 있도록 지지해주신 조합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부천 최고의 아파트를 건설해 조합원들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총회자료집에 따르면 도당1-1구역은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도당동 266-4번지 일대 대지면적은 13만8천160㎡이다. 용적률 228.12%가 적용되며 지하3층 지상15~25층 높이로 총 1천896가구의 공동주택이 들어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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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핑 수주, 종지부 찍었죠”
 

김경인 부장

“저가 공사비로 수주하는 시대는 끝났습니다. 조합원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사업제안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김경인 현대건설 부장(사진 左. 右는 서동욱 소장)은 조합원들의 요구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사업참여조건을 제안했기에 도당1-1구역을 수주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조합원의 수준이 높아진 만큼 그에 맞는 사업제한이 필요했다는 것. 김 부장은 조합원들의 높아진 안목만큼 좋은 아파트를 지어 보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터뷰는 서동욱 소장도 함께 했다.
 
▲현대건설이 도당1-1구역을 수주했는데 소감은=우선 조합원들에게 감사드리고 고생한 직원들에게도 수고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도당1-1구역을 수주하게 돼 대단히 기쁘다. 공사비가 경쟁사보다 높았지만 좋은 조건을 볼 줄 아는 조합원들의 높은 안목에 감탄했다. 좋은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는 지역을 수주했으니 최고의 아파트를 지어 보답하도록 노력하겠다.
 
▲어떤 전략이 조합원들의 지지를 이끌었다고 판단하나=최근 조합원들의 수준이 매우 높아졌기 때문에 이제는 공사비만 낮추면 무조건 수주할 수 있다는 생각은 버려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낮은 공사비보다는 조합원들이 요구와 기대가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충족시킬 수 있는 사업제안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실제도 도당1-1구역에서 이러한 면에서 조합원들의 지지를 얻었다고 생각한다. 특히 현실적인 공사비와 사업제안으로 명품 아파트를 만들겠다는 수주 전략이 적중했다고 본다.
 
▲현대건설에게 도당1-1구역 수주의 의미는=도당1-1구역은 서울과 인천을 잇는 관문이면서도 향후 부천이 자급자족이 가능한 새로운 신도시로 발전할 가능성을 본다면 미래가치가 매우 높은 곳이다. 또 단지규모나 입지, 분양성 등을 고려하더라도 서울의 어느 구역 못지않은 곳이라 생각한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를 부천의 랜드마크로 건립할 계획이다.
 
▲향후 재건축·재개발 수주 계획은=올해 수주물량이 많아지면서 건설사 간의 시공권 경쟁이 매우 치열한 상태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올해만도 상당히 많은 현장을 수주해 현재까지 재건축·재개발 수주실적 1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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