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VS포스코, 용인 신갈주공서 ‘샅바싸움’
대우VS포스코, 용인 신갈주공서 ‘샅바싸움’
  • 심민규 기자
  • 승인 2009.04.08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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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VS포스코, 용인 신갈주공서 ‘샅바싸움’
 
  
오는 18일 주민 총회서 시공자 최종 선정
평당공사비 대우 372만, 포스코 384만원
 

대우건설과 포스코선설, 한신공영이 신갈주공 재건축의 시공자 자리를 놓고 오는 18일 자웅을 겨룬다.
 

신갈주공 재건축 시공자 입찰에는 대우건설과 포스코건설, 한신공영 등 세 건설사가 참여했지만 한신공영에 대한 조합원들의 호응이 낮아 사실상 대우건설과 포스코건설의 2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양사의 입찰 참여제안서에 따르면 대우건설과 포스코건설은 공사비가 3.3㎡당 각각 372만7천원과 384만4천원을 제시해 공사비는 대우건설이 약 11만7천원 차이로 우세하다.
 
또 발코니 확장도 대우건설은 조합원 전세대 전후면 발코니 확장 및 외부 시스템 새시 비용을 공사비에 포함시킨 반면 포스코건설은 확장면적 ㎡당 직·간접공사비의 0.37%를 적용해 발코니 확장에 따른 공사비도 대우건설이 유리한 편이다. 이주비의 경우 대우건설은 세대당 1억4천만원, 포스코건설은 13평형은 세대당 1억3천만원, 15평형은 세대당 1억5천만원으로 책정했다.
 
무이자 대여금 한도금액은 대우건설과 포스코건설이 각각 170억원, 160억원을 제시했으며 분담금 납부는 양사 모두 입주시 100% 납부를 조건으로 내세웠다. 오는 18일 신갈주공 시공자 선정총회에서 최종 승자가 가려지게 된다.
 
특히 대우건설은 올해 들어서 개봉1재건축과 신림3재개발을 수주한 경험과 지난 3년간 도급순위 1위라는 장점을 수주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반면 포스코건설은 건실한 재무상태를 앞세워 조합원들에게 어필하겠다는 작전이다.
 
다만 포스코건설은 지난 2006년 8월 25일 시공자 선정기준 시행 이후 수주경험이 없다는 점은 다소 불리하게 작용될 전망이다.
 
한편 신갈주공 재건축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신갈동 86, 86-1번지로 3만1천606.5㎡로 제3종일반주거지역이다.
 
건폐율 18.65%, 용적률 249.99%를 적용해 지하3층~지상29층 아파트 8개동 총 612세대가 건립될 전망이다. 면적별로는 △58㎡ 52세대 △84㎡A 195세대 △84㎡B 134세대 △84㎡C 134세대 △116㎡ 92세대 △132A 1세대 △132B 4세대 등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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