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 중계본동 '104 마을'에 아파트 2천735가구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달 27일 제24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노원구 중계본동 30-3일대 ‘중계본동 제1종지구단위계획 및 주택재개발 정비구역지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구역에는 대지면적 19만317㎡에 용적률 199.66%가 적용돼 7~20층 높이의 아파트 42개동 총 2천735가구(임대주택 포함)가 건립된다. 주택형별로는 △85㎡ 초과 539가구 △60~85㎡ 951가구 △60㎡ 이하 1천245가구 등이다.

 

이 지역은 지난 1967년 도심의 불량주택 정비 사업에 따라 용산, 중구, 마포 등에서 집단으로 이주·정착한 곳으로 1971년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으로 지정됐다. 그로부터 28년 후인 1999년에 개발제한구역 우선해제 지역으로 지정됐고 올 초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됐다.

 

시 관계자는 “이 지역에 국민임대주택을 50%이상 건립하도록 할 계획”이라며 “영세한 주민들의 주거환경개선 및 재정착률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또 은평구 응암동 36번지 일대 11만3천501㎡ 규모의 ‘응암제2주택재개발 정비계획’을 수정 가결했다. 이곳에는 용적률 216.20%가 적용돼 최고 23층 높이의 아파트 2천73가구가 지어질 전망이다.

 

공동위는 이밖에 망우1, 등촌1, 정릉동 506일대의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 및 변경 지정안을 통과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