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복판인 종로에 위치한 익선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이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와의 계약을 토지등소유자들로부터 추인 받고 순항을 하고 있다.

 

익선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조합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 안태환)는 지난 5일 종로웨딩문화원에서 주민총회를 개최했다.

 

추진위원회 측에 따르면 이날 총회는 추진위원회 구성에 동의한 토지등소유자 179명 중 131명(서면 118, 미동의자 포함)이 참석한 가운데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한국감정원·도시정비솔루션) 계약체결 추인의 건은 출석 토지등소유자 124명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총회 자료집에 따르면 한국감정원·도시정비솔루션은 지난해 12월 14일 주민총회에서 선정된 바 있으며 같은달 27일 추진위원회와 계약 체결을 한 뒤 이날 총회에서 추인을 받은 것이다.

 

안태환 위원장은 “우리 구역의 도시환경정비사업이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를 선정, 계약을 체결해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추진위원회는 토지등소유자들의 개발이익 증대와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이를 위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업무를 진행할 것”이라며 “언제든지 토지등소유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이날 상정됐던 △추진위원회 의결사항 및 수행업무 추인의 건 △사무국 업무규정 및 보수규정 의결의 건 △추진위원회 결산추인 및 예산(안) 승인의 건 △운영규정 변경의 건 등은 모두 원안 가결됐다고 추진위원회 측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