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역전면2, 관리처분 가결
용산역전면2, 관리처분 가결
  • 최영록 기자
  • 승인 2007.12.05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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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역전면2, 관리처분 가결
 
  
‘상한제 피하기’ 일단 안심… 공사비는 ㎡당 137만원
 
용산역전면2구역이 관리처분계획(안)을 의결하는 등 분양가상한제를 피해 사업성을 극대화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지난달 27일 용산구 한강로2가에 위치한 용산역전면 제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조합(조합장 성낙용)은 관리처분계획(안)을 총회에서 통과시켰다. 이날 총회는 전체 조합원 79명 중 67명이 참석해 성원을 이뤘다.
관리처분계획(안)에 따르면 종전토지 및 건축물의 가격은 총 4천607억2천641만여원으로 평가됐다. 여기에 총수입액인 9천522억3천433만여원에서 총소요비용인 5천372억1천82만여원을 빼 계산한 결과 추정비례율은 140.74%로 산정됐다.
 
이와 함께 지난 3월 총회에서 선정된 대우건설의 공사도급가계약서에 따르면 공사비는 이주비 금융비용을 포함해 ㎡당 137만3천원을 제시했다. 또 기본이주비는 세대당 평균 4억원을 대여키로 했으며, 이자율은 변동금리가 적용된 4.5%로 책정됐다.
 
성낙용 조합장은 “오늘 관리처분총회를 무사히 마쳤기 때문에 사업성의 최대 적인 분양가상한제를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조합원 모두가 보내준 열의와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이날 총회에서는 △분양보증약정서 결의의 건 △예산으로 정한 사항이외의 조합원의 부담으로 될 용역계약 추인의 건 △자금의 차입과 방법 및 상환 방법 결의의 건 △이주비 및 주거이전비 지급의 건 △설계변경 사항에 대한 이사회 위임의 건 △일반 분양 시 분양가 증감 사항 이사회 위임의 건 △조합정관 변경의 건 △감정평가 시 미적용 건물에 대한 처리의 건 등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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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재산 이익 늘리는데 최선”
 
성낙용
용산역전면2구역 조합장
 
성낙용 조합장은 관리처분계획총회가 큰 탈 없이 끝나 분양가상한제를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조합원들에게 보다 많은 재산상 이익을 가져다 줄 수 있을 것이며 서울의 새로운 중심지에 걸맞는 개발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관리처분계획 총회를 마친 소감은=쉽지 않은 총회를 대과(大過) 없이 마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무엇보다 조합원들의 재산을 증식시키는데 일익을 담당했다는데 마음이 뿌듯하다. 조합원 중 현재 가장 적은 가치를 가진 분이 20억원 가량이다. 흔히 외국에서 백만장자를 부자의 척도로 삼고 있다.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약 10억원 정도인데 우리 조합원들은 최소 이백만장자 이상의 재산을 가지게 된 것이다. 앞으로 우리 구역은 집창촌이라는 오명을 벗고 서울의 새로운 중심지로 거듭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우리 구역은 작년 11월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불과 1년 만에 관리처분총회를 할 수 있었다. 다른 구역에 비해 사업이 신속하게 진행됐다고 생각한다. 모두 조합원들이 도와 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하며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
 
▲분양가상한제를 피하는데 어려움은 없나=총회 전 관리처분계획에 대한 주민공람을 끝내고 지난달 30일 용산구청에 인가 신청을 했다. 이변이 없다면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마무리를 잘하고 분양가상한제를 피해 조합원들에게 보다 더 이익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향후 일정은=이달 중으로 관리처분계획인가가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순조롭게 사업이 진행된다면 내년 3월 안으로 이주·철거를 시작해 상반기 안에 착공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관리처분이라는 큰 산을 넘은 만큼 앞으로 사업을 잘 마무리해야 할 것이다.
 
▲조합원들에게 할 말이 있다면=용산역전면2구역은 미래에 대한 가치 상승이 무궁무진한 구역이다. 용산 국제업무지구, 주변의 재개발 등 각종 개발 사업으로 인해 우리 구역은 서울의 다른 지역에 비해 지리적 이점이 월등히 높은 곳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 구역의 개발이 완료되고 조합원들이 입주할 시점이 되면 서울의 중심이 강남에서 용산으로 옮겨질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한남뉴타운을 비롯해 우리 구역 주변에도 전면3구역, 길건너 국제빌딩 주변 지구 등 개발호재가 곳곳에 있기 때문이다. 조합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지금까지 해 왔던 것처럼 서로 합심해서 사업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것이다. 서울의 새로운 중심지 용산의 위상에 걸맞는 개발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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