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역전면2구역에 ‘대우 푸르지오’
용산역전면2구역에 ‘대우 푸르지오’
  • 하우징헤럴드
  • 승인 2007.03.27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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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역전면2구역에 ‘대우 푸르지오’
 
  
조합원 총회서 시공사로 대우건설 선정
평당 공사비 445만6천원… 이주비 4억
 

 

 
대우건설이 용산역전면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의 시공권을 획득했다.
 
용산역전면 제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조합(조합장 성낙용)은 지난 19일 용산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총 조합원 76명 중 73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총회를 개최하고 51명의 지지를 받은 대우를 시공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총회 자료집에 따르면 대우는 연면적 평당 공사비는 445만6천원, 기본이주비 금융비용은 8만3천원을 각각 제시했다. 기본이주비는 세대당 평균 4억원을 제시했으며 실착공시까지 재정경제부 발표 소비자 물가인상률을 적용토록 했다.
 
공사비에는 철거공사비, 단지내 인입공사비, 분양보증·분양대행 수수료 등을 포함시켰으며 특히 이사비용과 세입자 보상비를 조합원 1인당 1천만원씩 지급키로 했다.
 
조합운영비는 월 3천만원씩 무이자로 대여키로 했으며 무이자 대여금에는 학교용지부담금, 과밀부담금, 도시계획 및 설계 용역비 등이 포함됐다.
 
성낙용 조합장은 “시공자 선정을 큰 탈 없이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것은 조합원들 덕분”이라며 “시공자를 선정해 앞으로 사업 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선정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서울시의 중심인 용산의 지리적 위상에 걸맞는 건물을 지어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이날 총회에서는 △조합정관 변경(안) 승인의 건 △설계자 선정 의결의 건 △자금의 차입과 방법, 이율 및 상환방법 승인의 건 △2006년도 결산보고서 승인의 건 △조합예산(안) 승인의 건 △총회 의결사항 위임의 건 등이 상정돼 원안 가결됐다고 조합측은 밝혔다.
 
대우가 제시한 제안서에 따르면 용산역전면 2구역에는 신축 후 42평형 21가구, 47평형 42가구, 57평형 42가구, 58평형 20가구, 70평형 20가구, 90평형 2가구 등 147가구의 아파트와 판매·업무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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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구역과 공동 브랜드 추진”
 
 
성낙용
용산역전면2구역 조합장
 
 
성낙용 조합장은 전면3구역과 협의해 이 지역이 용산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성 조합장은 나홀로 건물은 가치가 떨어질 수 있다며 공동브랜드 사용을 강조했다.
 
▲시공자 선정 총회를 마친 소감은.
=조합원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해 줘 빠른 기간 안에 시공자 선정을 마무리했다. 조합원들의 단합된 힘이 바탕이 돼 이러한 결과를 도출했다고 본다. 생각이 다른 여러 사람들이 모인 가운데서 하나의 결론을 합의하기는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그 뜻이 하나로 모아질 때 폭발적인 힘을 방출한다. 이번 총회에서 이러한 점을 느꼈다.
 
▲입찰 지침이 독특했는데.
=우선 전면3구역과 합의 시 시공자의 고유 브랜드가 아닌 양 조합이 합의한 공동브랜드를 사용토록 했다. 나홀로 건물은 가치가 떨어지는 것이 현 추세다. 브랜드 가치가 극대화되려면 공동브랜드를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점에 대해서는 3구역과 지속적으로 협의 중이다. 또 시공자가 아닌 우선협상대상자와 2위 시공자는 협상대상자로 명칭을 변경해 지위를 부여했다. 이는 사업의 방향키를 시공자가 아닌 조합이 가지고 가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우리 구역은 3구역과 분리 시행함으로써 임대주택을 짓지 않아도 된다. 건립 세대수가 200세대 미만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동브랜드를 씀으로써 임대주택 부분의 이익을 챙기면서도 큰 주상복합단지의 이점은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향후 사업일정은.
=현재 교통 및 환경영향평가, 지질조사가 끝난 상태다.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9월전까지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할 수 있도록 하겠다. 분양가 상한제 문제가 어떻게 법적으로 결론날 지 모르지만 최대한 이를 피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조합원에게 할 말은.
=우리 조합원은 축복받았다는 말을 듣는다. 시내 중심에서 많은 용적률을 받아 개발이익이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일 것이다. 10년 후 서울의 중심은 용산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강북의 르네상스를 이끄는 용산에 걸맞는, 용산을 선도하는 건물을 짓기 위해 노력하겠다. 다시 한번 조합원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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