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익형 과천2 조합장 “ 경쟁 통해 똘똘한 시공자 선정 과천 명품아파트 만들겠다”
유익형 과천2 조합장 “ 경쟁 통해 똘똘한 시공자 선정 과천 명품아파트 만들겠다”
  • 김병조 기자
  • 승인 2012.11.01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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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내달 설명회 12월 입찰마감 예정 조합원 이익 지킬것

 

유익형  

과천주공2단지 조합장

“조합원들께서 눈높이를 낮춰야 할 때입니다. 작은 이익에 연연하는 것보다 빠르게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결국 조합원들의 이익을 지키는 최선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시공자 선정을 준비하는 과천주공2단지의 시공자 참여율 확대 전략이 정해졌다. 빠르게 사업을 추진시켜 경기 침체 상황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것이다.

유익형 조합장은 시공자 모집을 위해 스스로 영업하는 조합장을 자임하고 나섰다. 능력있는 많은 시공자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유 조합장은 조합원들의 눈높이 조정을 부탁했다.

▲시공자 선정과 관련해 조합원에게 부탁하고 싶은 점은=조합원들께서 변화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점이다. 현실을 직시하시길 간곡히 부탁드리고 싶다. 경기 침체로 사업 환경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기존에 갖고 있던 기대수준을 낮추셔야 한다.

 

시공자들의 정비사업 참여 움직임도 위축되고 있다. 예전에 당연시 되던 사업조건을 무조건 요구하는 것은 결국 시공자들의 참여를 막는 요인으로 작용해 우리 단지의 재건축사업을 장기간 지연시키게 된다. 조합은 조합과 시공자가 서로 ‘윈-윈’해 사업을 제대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합리적 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합리적 방안이란=대형 건설사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시공자에게 요구하게 될 사업제안 요구 조건 수준을 낮출 예정이다. 시공자에게 일방적으로 사업 리스크를 부담시키는 행위는 가급적 지양하려고 한다. 대신 일정한 범위 내에서의 사업리스크를 조합과 시공자가 서로 나눠 부담하는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가령 공사비도 일정 범위 내에서 조합의 귀책 사유를 인정하고, 일반분양가 하락에 따른 책임 등도 무조건 시공자에게만 덮어씌우는 행위는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지분율 제시도 예상되는 일반분양가 가격에 따라 차등시켜 제시하게 할 것이다. 3.3㎡당 2천200만원일 경우, 2천400만원일 경우, 2천600만원일 경우 등이다. 향후 분양시장 상황에 따라 그것에 맞는 지분율을 지키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시공자 입장에서도 부담이 덜 할 것이다. 이사회와 대의원회의에서 이 방안을 집중 논의한 후 확정해, 이 내용을 11월에 진행할 현장설명회에서 내놓을 예정이다.

▲과천주공2단지의 입지적 우수성은=과천의 1등 명품단지가 예약돼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과천에서 보기 드문 초역세권 재건축단지다. 학교, 정부청사, 과천 중심상가와도 가까워 명품단지가 될 조건을 모두 갖췄다. 지하철역사와 아파트 단지 지하를 직접 연결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공무원 도시’로 요약되는 과천시의 깔끔하고 정돈된 이미지도 계속 이어져 단지 가치는 계속 높아질 것이다. 과천정부청사가 계속해서 방위사업청 등 청(廳) 단위의 정부유관부서 청사로 사용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세종시로 중앙정부와 거기에 배속된 공무원들이 빠져 나가더라도 그만큼의 다른 공무원들이 유입된다는 뜻이다. 오히려 중앙정부를 대상으로 진행되던 각종 집회 시위가 줄어들어 주거단지로서의 매력은 그만큼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소감은=그동안 상가 미동의로 토지분할 소송과 건축위원회 심의 절차를 조심스럽게 진행하면서 인가를 받았다. 올해 5월 〈도정법〉 제41조 규정을 근거로 법원에 토지분할을 청구하고 6월에 창립총회를 개최한 결과다. 두 번의 건축위원회 심의 결과 조건부로 조합 설립이 인가됐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토지분할에 의한 조합설립인가를 위해 노력해 준 과천시 공무원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무엇보다 감사 드려야 할 대상은 조합원들이다. 단지 부녀회, 통반장단, 주민자치회, 대의원 등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다. 이 분들의 노력 때문에 과천시도 주민들의 사업추진 열의를 느낄 수 있었다. 우리 과천주공2단지는 인근 주공1단지와 6단지 보다 사업이 다소 뒤처져 있는 상황이다. 앞으로 신속히 시공자를 선정하고 상가 토지분할 문제를 정리해 차질 없이 건축심의와 사업시행인가를 준비하도록 하겠다.

▲조합의 민심 통합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노력은=단지 내 통반장단, 부녀회, 주민자치회와 지속적인 만남을 통해 조합원들의 민심을 헤아리고 있다. 또한 상대 후보를 지지하던 조합원들과도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재건축 추진은 누가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다. 조합원들이 힘을 합쳐 나아가야 한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 있다지만 이는 일종의 절차를 밝혀 놓은 것일 뿐, 규제로 겹겹이 쌓인 수많은 인허가 절차와 복잡한 법령들 사이에서 나아갈 길을 찾는 퍼즐맞추기가 진행돼야 한다. 이 과정에서 인허가 관청에서 가장 주의깊게 보는 것이 조합원들의 단합과 의결일치다. 조합원들의 전폭적 지지와 격려를 부탁드린다.

▲향후 일정 계획은=이달부터 곧바로 시공자 선정 절차에 돌입한다. 대의원회에서 입찰지침서 내용이 확정되면 나는 곧바로 CEO형 조합장으로 바뀌게 된다. 지침서 가지고 열심히 건설사 찾아다니며 시공자 참여를 높이기 위해 영업에 나설 예정이다. 내달 중 시공자 현장설명회를, 12월에 입찰마감을 실시할 예정이다. 유찰은 절대 안 된다. 시간이 없다. 시공자 선정 총회는 내년 1월 개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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