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거포함 도급공사비 3.3㎡당 374만8천원 제시
용적률 215% 적용 아파트 1,432가구 건립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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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 의창구 대원2구역 재건축조합은 지난 17일 구역 인근에 위치한 창원문성대학 체육관에서 시공자 선정을 위한 총회를 개최하고 한화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화건설은 경쟁사보다 브랜드와 입찰참여 제안 내용에서 앞서 총회 전부터 무난한 승리를 예고했다.
참여제안서에 따르면 한화는 철거공사비와 발코니 확장비용을 포함한 도급공사비로 3.3㎡ 374만8천원을 제시했다.
기본이주비는 공동주택 세대당 평균 1억5천만원과 상가 세대당 평균 5천500만원을 책정했으며, 이사비용으로 500만원(무상 300만원·무이자 대여 200만원)을 제공하는 조건이다. 또 조합 운영비로 계약체결시부터 준공 후 3개월까지 매달 2천900만원을 지급한다.
공사비는 공사기준 시점인 2014년 3월까지 물가상승에 따른 인상이 없는 조건이며, 토질여건은 일반토사 100% 기준이다. 이주·철거기간은 각각 4개월, 3개월로 예정했으며 공사는 35개월 동안 진행된다. 조합원 부담금은 계약금 20%, 중도금 60%, 잔금 20%를 납부하는 조건이다.
마감재는 △발코니 확장 및 로이(Low-E) 이중새시 △빌트인 식기세척기(40평형 이상) △빌트인 냉동냉장고(40평형 이상) △침실붙박이장(자녀방) △무인택배시스템 △시스템에어컨(거실) △에어컨 냉매배관(안방) △빌트인 김치냉장고 △빌트인 드럼세탁기(40평형 이상) △주방액정TV(10인치) △광파오븐렌지(40평형 이상) △전동빨래건조대 △전자비데 △음식물 탈수기 등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대원2구역의 재건축사업에 동참할 수 있도록 도와준 조합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창원시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최고의 명품아파트를 건설해 조합원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날 총회에서는 감정평가업체와 설계업체도 선정했다. 감정평가업체로는 대한감정평가법인과 나라감정평가법인이, 설계에는 에이세븐·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이 각각 선정됐다.
또 조합정관 변경의 건과 입찰보증금 대여금 전환 및 사용에 관한 승인의 건이 상정돼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한편 총회자료집에 따르면 대원2구역은 창원시 의창구 대원동 40번지 일대로 대지면적은 8만5천537.7㎡이다. 이 구역에는 건폐율 13.2%, 용적률 215.49%를 적용해 총 1천432가구의 대단지를 건립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59.84㎡ 292가구 △68.87㎡ 150가구 △84.97㎡ 752가구 △103.59㎡ 192가구 △119.35㎡ 23가구 △140.87㎡ 23가구 등으로 지어진다.
심민규 기자 smk@houzin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