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 구미 형곡2주공아파트 재건축 수주
금호건설, 구미 형곡2주공아파트 재건축 수주
  • 이혁기 기자
  • 승인 2012.11.2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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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 포함 공사비용 3.3㎡당 339만원 제시
용적률 249% 적용… 20층 아파트 451가구

 

 

금호건설이 경상북도 구미시 형곡동 형곡2주공재건축아파트 시공자로 선정됐다. 금호건설로서는 올해 두 번째 수주이다.


지난 17일 형곡2주공아파트 재건축 조합(조합장 최근태)은 구역 인근에 위치한 경상북도새마을회관에서 전체 조합원 256명 중 211명(서면 포함)이 참석, 성원을 이룬 가운데 시공자선정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 가장 관심이 높았던 안건은 시공자선정 및 계약체결 위임의 건으로 원안 가결됐다. 이에 따라 금호건설이 찬성 183표를 얻으며 시공자로 선정됐다.


금호건설 사업제안에 따르면 기본 사업방식은 도급제 이고, 3.3㎡당 도급 공사비는 철거비용을 포함해 339만원이다. 다만, 공사비에서 석면 처리비용과 이주비 금융비용은 제외했다. 이와 함께 이주기간과 공사기간은 이주 개시일과 이주 완료일로부터 각각 3개월로, 공사기간은 실착공일로부터 26개월로 계획했다. 또 이주비는 13평과 15평 기준으로 3천500만원, 18평 기준으로 4천만원을 지급한다.


조합원 분담금 납입조건은 계약금10%, 중도금60%, 잔금30% 기준이다. 이때 중도금 이자는 후불제를 적용한다.


최 조합장은 “금호건설이 조합원들의 성원에 힘입어 사업 파트너로 선정됐다”며 “앞으로 금호건설과 협력해서 신속히 사업을 진행해 구미의 명품아파트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공자로 선정된 금호건설 관계자는 이번 재건축아파트에 대한 사업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금호 관계자는 “구미시는 경북에서 인구증가율이 가장 높고, 30대 이하의 젊은 인구가 6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분위기가 활발하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형곡2주공아파트는 구미시 중심에 위치해있어 생활 편의성이 매우 뛰어나고 성장 가능성이 높지만, 노후된 아파트라는 이유로 저평가를 받아왔다”며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조합원과 시공사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구미시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또 이날 총회에서는 △사업계획 변경 승인의 건 △재원조달 방법 승인의 건 △2012년도 조합운영비 예산 승인의 건 등도 원안대로 가결됐다.


한편, 형곡2주공아파트는 경북 구미시 형곡동 73번지 일대 현장으로 대지면적 총 1만9천290㎡이다. 여기에 용적률 249.2%를 적용해 지하3층~지상20층 높이의 아파트 6개동과 부대시설을 포함해 총 451가구를 짓게 된다. 주택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기준 △59㎡ 62가구 △84㎡357가구 △114㎡ 32가구 등이다. 조합은 내년 사업시행인가와 관리처분인가를 거쳐, 2014년 4월에 공사를 시작해 2016년 6월에 공사를 마치고 입주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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