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문3, ‘대형에서 중소평형으로’ 사업계획 변경
보문3, ‘대형에서 중소평형으로’ 사업계획 변경
  • 이혁기 기자
  • 승인 2012.11.2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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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이하 289가구 증가… 총 1,192가구 신축 예정

 

서울 성북구 보문3구역이 대형평형을 중소 평형으로 바꾸기 위한 사업계획 변경에 나섰다.

지난 16일 보문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조합장 박남귀)은 구역 인근에 위치한 뉴팰리스웨딩홀 3층에서 전체 조합원 537명 중 415명(서면결의 포함)이 참석, 성원을 이룬 가운데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박남귀 조합장은 “현 부동산 시장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미분양이 예상되는 대형 평형을 중소형으로 바꾸는 사업변경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 사업이 원만하게 진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조합 수행업무 추인의 건 △조합 운영비 예산(안) 승인의 건 △부당이득금 반환 청구소송 조정권고(안) 승인의 건 △사업시행계획 변경(안) 승인의 건 △공사비 증액 및 계약내용 변경(안) 승인의 건 △사업비 증액(안) 승인의 건 △조합정관 변경(안) 승인의 건 등 7개 안건이 상정돼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특히 이날 총회에서 가장 관심이 높았던 안건은 사업시행변경(안) 승인의 건이다. 이는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인기가 낮은 대형 평형을 줄이는 대신, 중소형을 늘리는 설계안이다.

설계안에 따르면 전용면적 기준으로 84㎡이상 대형주택 125가구가 감소하는 대신, 85㎡이하 중소형주택이 289가구 증가했다. 또 총 가구수는 기존 1천28가구에서 1천192가구로 164가구 증가했다.

이에 따라 사업시행계획 변경시 추가되는 예상사업비는 용역비용 약 15억6천만원, 공사비용 약 14억4천만원으로 총 30억원 가량이 조정됐다.

이는 대형주택을 줄이고 중소형을 늘리게 됨으로써 발생하는 설계비, 감정평가수수료, 행정용역비, 교통영향평가, 친환경인증비, 사업승인조건공사비, 학교용지부담금, 인입시설공사비 등이 포함된 것이다.

이와 함께 추가 분양신청 철회 및 미이주로 인한 공사비와 이주비 및 사업비 등이 추가된 내용을 골자로한 사업비 증액(안) 승인의 건도 원안대로 가결됐다. 따라서 사업비는 기존 약 2천720억원에서 약 980억원 증가한 3천700억원 가량으로 책정됐다.

한편, 보문3구역은 서울시 성북구 보문동 6가 209번지 일대로 대지면적은 5만2천245.8㎡이다. 이 구역에는 건폐율 23.5%, 용적률 238.52%를 적용해 지하6층~지상20층 높이의 총 1천192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지난 2007년 조합설립인가를 받았으며, 시공자는 GS건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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