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서산·온금지구 재개발 본격화
목포 서산·온금지구 재개발 본격화
  • 이혁기 기자
  • 승인 2012.11.2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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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항 관문에 3,100여가구 신축
전체 86%가 85㎡ 이하로 중소형

 

목포항의 관문인 서산·온금지구 친환경 주거단지 재개발사업이 본격화된다.

시는 지난 5일 전라남도 도보에 서산·온금지구 재정비촉진계획이 최종 결정·고시됨에 따라 서산·온금지역에 대한 본격적인 재개발사업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서산동·온금동일대 38만8천463㎡ 부지에 공동주택(2천122가구), 주상복합건물(886가 구), 타운하우스(78가구), 테라스하우스(42가구) 등을 짓고 유달산 풍광과 다도해 전망이 어우러진 친환경 주거공간으로 재정비하여 동북아 물류중심시대에 걸맞는 국제적 항의 면모를 갖춘다는 방침이다.

시는 지난 2009년 11월 27일 서산·온금지구 재정비촉진지구를 지정 고시한 후 주민공람, 시의회 의견청취, 주민공청회, 목포시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등을 거쳐 전라남도에 서산·온금지구 재정비촉진계획 결정을 신청했다.

올해 6월 전라남도 도시계획위원회에서는 사업 타당성분석, 사업시행자 참여방안, 3개 구역 통합개발 방안, 임대주택 추가확보방안 등 10개 사항에 대한 보안조건으로 조건부 의결했다.

시는 전라남도가 조건부 의결한 10가지 사항의 조치계획에 대해 그동안 전라남도와 협의, 도시계획전문가로 구성된 총괄계획가의 최종 회의(33회) 등을 통해 보완한 결과를 토대로 이번에 전라남도가 최종 결정 고시하게 된 것이다.

시는 전라남도 심의과정에서 조건부 의결로 제시된 통합개발에 대해서는 조합구성 지연, 대형건설사 재원조달 과다 참여기피, 타지역 개발사례 등을 감안하여 당초 원안대로 서산1온금지구를 3개 구역으로 분할 개발하기로 했다.

 

 

사업시행인가 전 사업타당성 분석은 사업시행자(조합)와 협의 후 목포시 추진, 사업시행 참여 방안은 추진위원회 구성 및 조합설립이 어려울 때 사업시행자(조합)의 동의를 얻어 시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하기로 했다. 임대주택 추가확보 방안에 대해서는 당초 임대주택 446가구에서 501가구로 55가구를 늘려 총 3천128가구 중 2천697가구(공동주택 1천999가구, 주상복합 698가구)인 86.2%를 국민주택규모(85㎡)이하 소규모 주택으로 건립하기로 했다.

또 시는 도로, 공원, 주차장 등 도시기반시설 소요사업비에 대한 국토해양부의 국비지원 요청, 도시기반시설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추진, 현지주민들로 구성된 추진위원회 구성, 조합설립, 시공회사 선정 등의 과정을 거쳐 2014년 상반기 착공, 2018년 완공목표로 추진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한편 현재 서산·온금지구는 낡고 오래된 구 조선내화 공장의 슬레이트 지붕재 건물들이 파손·훼손된 상태로 방치돼 발암물질인 석면위험에 노출되어 있고 노후불량주택 밀집, 도시기반시설 열악 등 국제적 항구로 발돋움하기엔 너무 초라한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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