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자양1구역 주택재건축
광진구 자양1구역 주택재건축
광진구 최고37층 랜드마크… 한강조망 끝내줘요
  • 최영록 기자
  • 승인 2012.11.28 1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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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적용적률 297% 적용… 총 841가구 신축
공공관리 곧 시공자 선정… 건설사들 ‘촉각’

 

 

서울 광진구 자양1구역이 재건축사업을 통해 랜드마크로 재탄생하기 위한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서울을 비롯한 전국이 출구전략 등으로 인해 어수선한 분위기인데 반해 자양1구역은 그렇지 않다. 오히려 집행부와 조합원들이 하나로 똘똘 뭉쳐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여기에 정비업체인 엘림토피아와 행정청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사업이 쾌속질주하고 있다. 이러한 자양1구역이 지난 9월에는 최적의 사업조건으로 사업시행인가까지 받으면서 재건축 본격화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많은 건설사들의 관심이 자양1구역으로 쏠리고 있다. 사업성이 우수하고, 입지가 좋은데다가 조합원들의 참여율까지 높다는 이유에서다. 따라서 내년 3월 시공자 선정을 계획하고 있는 자양1구역에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적의 사업계획… 조합원 재정착률 높이는데 중점=자양1구역(조합장 김태식)이 사업성을 극대화하고, 조합원 부담을 최소화시키는 최적의 사업계획을 세워 재건축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합원들의 재정착률을 높이겠다는 게 집행부의 복안이다.


서울 광진구 자양동 236번지 일대에 위치한 자양1구역은 현재 1·2·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혼재된 곳으로 단독주택 재건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구역은 재건축을 통해 용도지역을 3종으로 상향시키면서 사업성을 끌어올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용적률은 법적 최대치인 300%이하를 적용할 수 있고, 층수도 별도의 제한이 없어 유리한 사업조건을 갖추게 됐다.


대지면적은 3만9천608㎡로 용적률 297.8%, 건폐율 25.7%를 적용해 지하2층~지상37층 아파트 6개동 규모로 총 841가구를 짓는다. 이 중 99가구는 법적상한용적률 적용에 따른 임대주택(재건축 소형주택)으로 짓고, 나머지 742가구는 조합원 및 일반분양분으로 각각 공급한다. 현재 분양대상자인 조합원이 공급가구수의 1/3(244명) 수준밖에 되지 않아 사업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다.


또 가구별 주택규모도 모두 중·소형으로 계획하면서 분양성까지 확보했다. 주택규모별로 살펴보면 전용면적을 기준으로 △59㎡A형 182가구 △59㎡B형 146가구 △84㎡A형 222가구 △84㎡B형 139가구 △84㎡C형 62가구 △117㎡A형 30가구 △117㎡B형 60가구 등이다.


김태식 조합장은 “조합원들의 부담을 줄여 재건축이 완료된 후에도 재정착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주기 위해 전체를 중·소형주택으로 배치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향후 분양성도 확보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공자 선정 임박… 내년 3월 계획=자양1구역이 내년 3월 시공자를 선정하기 위한 초읽기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자양1구역은 현재 적용받고 있는 서울시 공공관리제도를 최대한 활용함으로써 건설사들간의 공정한 경쟁이 펼쳐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내달부터 조합원들이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시공자 선정계획을 수립하는 등 본격적인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 조합장은 “현재 집행부에서는 내년 3월 시공자 선정을 앞두고 공공관리 시공자 선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타 사업장들을 모니터링하면서 공공관리 시공자 선정기준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향후 조합원들에게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소지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집행부는 건설사들의 사전홍보에 대해서도 금지령을 내렸다. 조합원들을 현혹시켜 갈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은전 총무이사는 “기득권을 얻기 위한 건설사들의 사전홍보를 철저하게 단속해 나갈 방침”이라며 “조합원들을 현혹시켜 갈등과 반목의 불씨가 되고, 결과적으로는 조합원들만 피해를 입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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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통팔달 도로망에 다양한 편의시설 갖춰

 


■ 입지 조건은자양1구역은 편리한 교통여건과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주거지로서 최적의 입지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재건축이 완료된 후 7층 이상부터는 한강을 내려다볼 수 있어 입주자들에게 탁트인 조망권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먼저 자양1구역은 영동대교 북단과 접해 있는 만큼 강남으로의 진출입이 자유롭다. 또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등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어 서울 전지역 어디로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데도 불편함이 없다. 지하철2·7호선 환승역인 건대입구역이 가까워 역세권에 속한다. 게다가 7호선 뚝섬유원지역도 인접해 있어 더블역세권이다. 이와 함께 한강이 인접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한강 뚝섬지구는 구역에서 도보로 5분 정도면 도달할 수 있다. 따라서 이곳에 마련된 각종 체육시설, 수영장, 자연학습장, 놀이터 등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 인근에 어린이대공원이 위치해 있어 다양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주변에 건대병원 등의 의료시설은 물론 이마트, 노룬산시장 등이 위치해 있어 편리하다. 나아가 구역 인근에는 건국대학교가 위치해 있고, 초·중·고등학교도 즐비해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 “이르면 내년 3월 시공자 선정 조합원 권익에 최선 다할 것”
김태식 

자양1구역 재건축 조합장


“지난 9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았습니다. 이제는 가장 중요한 시공자 선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조합원들의 이익을 극대화시켜 줄 수 있는 시공자를 선정하기 위해 다시 한번 힘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집행부는 초심으로 돌아가 향후 조합원들에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공자 선정업무에 전념하겠습니다. 조합원들께서도 변치 않는 마음으로 집행부를 믿고, 어떠한 유언비어에도 현혹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김태식 조합장은 조합원들의 절대적 신임을 얻으면서 지금까지 앞만 보고 달려왔다. 전체의 이익을 위해서다. 그러면서 최근 사업시행인가라는 값진 성과를 이뤘다. 하지만 앞으로  선정이라는 산을 또한번 넘어야 한다. 어떤 시공자를 뽑느냐에 따라 사업의 성패가 좌우되는 만큼 김 조합장은 신중에 신중을 거듭하고 있다.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소감은=대다수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낸 성과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우리 구역은 조합원들이 자발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여기에 집행부의 노력과 열정이 더해지면서 혼연일체가 됐다. 그 결과 정비구역 지정을 받은 지 불과 2년여만에 사업시행인가까지 받았다. 기적이 일어난 셈이다.


▲사업시행계획을 세우면서 어떤 부분에 초점을 맞췄나=집행부에서는 사업성을 극대화시켜 조합원들의 부담을 최소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를 위해 법적상한용적률을 적용해 건립가구수를 최대한 늘릴 수 있었다. 층수도 최고 37층을 적용하면서 쾌적한 단지를 조성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가구별 규모를 모두 중소형으로 계획하면서 분양성도 확보했다. 이러한 사안들은 협력업체들과 행정청의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향후 사업추진 일정은=현재 집행부에서는 내년 3월 시공자를 선정하고, 조합원 분양신청 등의 절차를 거쳐 연말에는 관리처분계획을 수립하겠다는 일정을 세우고 있다. 또 2014년에는 이주를 계획하고 있다. 다만 이러한 일정에 연연하지는 않을 방침이다. 경기침체로 인해 분양가가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정을 맞추기 위해 무리하게 추진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관리처분까지는 최선을 다해 진행하고, 향후의 일정은 경기상황을 지켜보면서 추진할 계획이다. 나아가 이주비에 따른 금융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주계획도 철저히 세우겠다.


▲자양1구역에 관심이 많은 건설사들에게 바라는 점은=우리 구역은 사업성이 좋은데다 사업추진도 빨라 많은 건설사들로부터 ‘수주 1순위’로 꼽힌 바 있다. 반면 최근에는 한 건설사가 집행부와 결탁을 했다는 등의 유언비어를 퍼트리면서 다른 건설사들이 서서히 관심을 끊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소문은 결코 잘못된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어떠한 건설사라도 공정한 룰을 지키지 않고 기득권 쟁취를 위해 조합원들을 현혹시킨다면 반드시 불이익을 주겠다. 기업의 이익만을 생각하지 말고, 선의의 경쟁으로 진심을 다해 조합원들을 대하는 건설사들이 참여해주길 바란다.


▲조합장으로서 어떤 자세로 사업에 임하고 있나=전체 조합원들이 재건축 완료 후에도 다시 입주할 수 있도록 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재건축으로 인해 조합원들에게 피해가 가거나 손해를 입힌다면 시작조차 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루 빨리 재건축을 완료해 쾌적한 주거환경에서 살아보는 게 대다수 조합원들의 소원이다. 따라서 집행부는 오직 조합원들의 권익을 위해 온힘을 쏟겠다.


▲조합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그동안 집행부를 믿고 따라와 준 조합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앞으로도 집행부는 조합원들의 신뢰에 어긋나는 행동을 절대로 하지 않겠다. 우리는 사업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는 시공자 선정을 앞두고 있다. 집행부도 조합원들을 믿는다. 조합원들에게 이익을 안겨줄 수 있는 시공자가 선정될 수 있도록 모두가 힘을 합쳐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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