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화1-1구역, 새 시공자로 롯데건설 ‘낙점’
순화1-1구역, 새 시공자로 롯데건설 ‘낙점’
  • 심민규 기자
  • 승인 2013.01.0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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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시공자 동부건설과 공사계약 해지
공사비,물가반영 3.3㎡당 535만원 제시

 

서울 중구 순화1-1구역이 기존 시공자인 동부건설과의 공사계약을 해지하고, 새로운 시공자로 롯데건설을 선정했다.

순화1-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조합(조합장 김태성)은 지난 21일 구역 인근에 위치한 세안웨딩홀 예식장에서 조합원 54명 중 45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김태성 조합장은 “현 시공자인 동부건설의 요청에 따라 사업계획을 변경하는 등 조합이 사업추진을 위한 노력을 다했음에도 불구하고, 공사를 진행하지 못해 시공자 계약해지가 불가피하다”며 “오늘 총회에서 선정되는 시공자와 협력해 최대한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날 총회에는 동부건설 도급계약 해지의 건이 상정됐으며, 개표결과 참석 조합원의 과반수가 찬성함에 따라 도급계약을 해지하게 됐다. 이어 상정된 시공자 선정의 건에서는 롯데건설이 조합원들의 지지를 받아 시공자로 선정됐다.

총회자료집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공사비로 3.3㎡당 535만원을 제안했으며, 실착공까지 소비자물가지수를 반영하는 조건이다. 공사비는 2012년 12월을 기준으로, 조합이 제시한 지질조사서를 토대로 산정했다. 공사마감은 2012년 서울지역 롯데캐슬 분양 수준이며, 공사기간은 34개월로 설정했다.

조합원 분담금은 계약금 10%, 중도금 60%, 잔금 30%를 납부하는 조건이며, 조합운영비는 가계약 시점부터 준공 후 3개월까지 매달 1천만원을 제공한다. 또 마감재는 2012년 서울지역 롯데캐슬 분양 수준으로 공사되며, 난방방식은 아파트와 오피스텔에 각각 개별난방이 적용된다.

이와 함께 조합원에게는 △42인치 LED TV △빌트인 콤비냉장고 △인조대리석 상판 △각방 온도조절 시스템 △복합 전기오븐 렌지 및 렌지후드 △디지털 도어폰·도어록 △온돌마루 △홈네트워크 시스템 등이 공통으로 제공된다.

 

아파트에는 △시스템에어컨 2개소(거실·안방) △발코니 확장 △화장대(30평형 이상) △침실 붙박이장(30평형 이상) △부부욕실 비데 △빌트인 4구 가스쿡탑 △주방 TV(10인치) △음식물 탈수기 등이 제공되며, 오피스텔에는 △시스템에어컨 △드럼세탁기 △공용욕실 비데 등이 설치된다.

이밖에 이날 총회에는 △자금의 차입과 그 방법, 이율 및 상환방법 결의의 건 △2012년 조합 수행업무 추인의 건 △조합정관 변경의 건 등이 상정돼 원안대로 가결됐다.

한편 총회자료집에 따르면 순화1-1구역은 서울시 중구 순화동 1-67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은 1만3천112.9㎡이다. 이 구역에는 용적률 495.03%를 적용해 아파트 296가구, 오피스텔 176가구 등 총 472가구와 상가, 문화집회시설 등이 들어서는 주상복합건물이 건립될 예정이다.

이 구역은 지난 2004년 조합설립인가를 받아 이듬해인 2005년 조합총회에서 동부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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