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뉴타운3·4·6구역, 3월 7일 운명의 날
천호뉴타운3·4·6구역, 3월 7일 운명의 날
  • 심민규 기자
  • 승인 2013.02.14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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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 우세 속 구역 해제 판가름

 

 

서울 강동구 천호뉴타운3·4·6구역의 사업추진 여부가 오는 3월 7일 결정된다.

구는 추정분담금 조사를 끝낸 천호뉴타운3·4·6구역에 대해 내달 20일까지 구역별로 설명회를 연 뒤 2월 23일과 24일 실시하는 주민투표와 3월 4일까지 진행되는 우편조사 결과를 3월 7일 발표할 예정이다.

이들 구역은 추진위나 조합 등 추진주체가 없기 때문에 토지등소유자 30% 이상이 반대하면 구역이 해제된다. 이때 참여율이 50%미만일 경우 우편조사가 15일 자동 연장되고, 연장 후 참여율이 30% 미만일 경우 개표하지 않고 30% 이상일 경우 3월 21일 개표하게 된다.

지난 2003년 2차 뉴타운으로 지정된 천호뉴타운(41만2천485㎡)은 현대백화점 천호점 뒤편에 위치해 사업성이 높은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하철5·8호선 환승역인 천호역과 올림픽대로, 선사로 등 주요 간선도로와 가까워 교통 여건도 좋다. 모두 7개 구역으로 이뤄져 있으며 개발 이후 5천700여가구의 대규모 아파트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현재 1·2구역은 조합설립 후 사업시행인가 단계에 있으며 3·4·6·7구역은 정비예정구역 단계에서 실태조사를 받고 있다.

이번 주민투표에서 빠진 7구역도 추정분담금 결과가 나오는 대로 주민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5구역은 주민투표 결과 구역해제 의견이 12.5%(41명)에 그쳐 ‘사업계속’이 결정됐다.

다른 뉴타운과 비교해 천호뉴타운은 조합원 수가 적은 만큼 상대적으로 일반분양분이 많아 찬성 주민들이 많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천호뉴타운 3·4·6구역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토지등소유자가 262명으로, 3개 구역 중 규모가 가장 큰 6구역의 경우 임대주택 59가구를 포함해 811가구를 건립한다. 이 중 일반분양분이 400여가구가 넘는다. 소유자가 197명과 55명인 3·4구역도 일반분양 가구가 각각 250여가구와 200여가구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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