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양1구역에 갖는 기대감
자양1구역에 갖는 기대감
  • 최영록 기자
  • 승인 2013.03.14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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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두달간 전국 9곳에서 시공자 선정 유찰사태가 벌어졌다. 경기불황이 가장 큰 이유지만 사업성이 좋지 않거나 까다로운 입찰조건 때문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로 인해 일각에서는 최근 시공자 선정에 나선 서울 광진구 자양1구역에서도 유찰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입찰보증금 60억원이 건설사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곳은 서울지역 공공관리제도 대상 사업장 중 올해 첫 수주물량이라는 점에 있어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시공자 교체가 아닌 신규 순수 사업장이라는 게 건설사들의 수주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게다가 조합원들이 스스로 힘을 합쳐 사업시행인가까지 받았고, 시공자만 일정대로 제때 선정할 경우 곧바로 관리처분수립도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용적률 298%를 적용해 총 841가구를 지을 계획인데다가 일반분양분도 약 500가구 정도여서 사업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건설사들은 입찰조건이 까다로울 경우 고의로 유찰을 유도해 왔던 게 사실이다. 유찰로 조건을 완화하도록 조합을 길들이기 한 것이다.


만약 자양1구역에서도 이러한 현상이 벌어질 경우 조합원들은 물론 앞으로 시공자 선정을 앞둔 서울지역 사업장들이 갖는 상실감은 상당할 것이다. 그만큼 올해 첫 스타트를 끊는 자양1구역에 업계의 모든 관계자들이 갖는 기대감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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