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농11구역 재개발 시공자로 롯데건설 ‘낙점’
전농11구역 재개발 시공자로 롯데건설 ‘낙점’
  • 심민규 기자
  • 승인 2013.07.25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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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비 포함 공사비로 3.3㎡당 402만9천원 제시
기본이주비 가구당 1억3천만원·이사비 200만원

 

서울 동대문구 전농11구역이 재개발사업을 통해 ‘롯데캐슬’로 탈바꿈하게 된다.

전농11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김점복)은 지난 20일 구역 인근에 위치한 동대문구 구민회관 1층 대강당에서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김점복 조합장은 “기존 시공자가 계약을 불이행함에 따라 사업이 지연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오늘 총회에서 선정되는 새로운 시공자와 함께 조합원들의 재산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총회의 주요 안건이었던 시공자 선정의 건에서는 경쟁사보다 저렴한 공사비와 우수한 입찰조건을 제시한 롯데건설이 선정됐다. 참여제안서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공사비로 3.3㎡당 394만원을 제시했으며, 철거 및 잔재처리 공사비로 3.3㎡당 8만9천원을 제안했다.

기본이주비는 가구당 1억3천만원을 책정했으며, 개인담보 범위 내에서 유이자로 추가 대출이 가능한 조건이다. 이사비용으로는 가구당 200만원을 제공하며, 조합운영비로 매달 1천640만원을 지급한다.

공사비는 실착공 후 물가상승에 따른 인상이 없으며, 토질여건은 일반토사 59%, 풍화암 40%, 연암 1%를 기준으로 산정됐다. 조합원분담금은 계약금 10%, 중도금 60%, 잔금 30%을 납부하는 조건이다.

또 공사마감 수준은 2013년 서울지역 롯데캐슬 분양을 기준으로 제시했으며, 이주·철거기간은 각각 7개월, 3개월로 예상했다. 공사는 실착공일로부터 31개월 동안 진행된다.

이와 함께 조합원에게는 △발코니 새시 △양문형 냉장고 △드럼세탁기 △빌트인 쌀통 △빌트인 전기오븐렌지 △빌트인 가스쿡탑(3구) △주방 컬러액정TV(7인치) △저층부 3개층 석재마감(필로티층 포함) △음식물 탈수기 △렌지후드 △캐슬게이트(1개소) △안방 화장대(30평형 이상) △안방 드레스장(30평형 이상) △침실 붙박이장(1개소) △정보통신특등급 △디지털 도어폰, 도어록 △부부욕실 비데 △각방 온도조절시스템 △대기전력 차단시스템 △전실 온돌마루 △홈네트워크 시스템 △욕실폰(1개소) 등을 특별제공 품목으로 제공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전농11구역의 재개발사업에 시공자로 참여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명품 롯데캐슬을 건설해 조합원들의 기대해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이날 총회에서는 △2013년 조합사업비 예산(안) 승인의 건 △공사도급 계약서 승인의 건 △철거 및 폐기물처리 공사(석면 포함) 도급계약서 승인의 건 △입찰보증금 사업비 전환 및 사용 승인의 건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예조도시개발) 용역계약 유지 승인의 건 △기 선정된 협력업체 계약 추인의 건 등이 상정돼 원안대로 가결됐다.

한편 총회자료집에 따르면 전농11구역은 서울시 동대문구 전농1동 518번지 일대로 대지면적은 2만8천142.5㎡이다. 이 구역에는 용적률 285.98%를 적용해 지하 4층~지상 29층 높이 아파트 6개 동이 들어선다. 건립가구 수는 총 567가구로 계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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