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춘식 잠실5재건축 조합장 “박원순표 재건축 시범모델 성공 다짐”
권춘식 잠실5재건축 조합장 “박원순표 재건축 시범모델 성공 다짐”
  • 박노창 기자
  • 승인 2013.08.14 1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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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클린조합 인정, 지원 약속
넓은 녹지축·포디움 설계로 승부

 

▲권춘식 당선자

“우리 단지는 박원순표 재건축 시범모델 단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전에 서울시와 수차례 협의를 거친만큼 전폭적인 행정지원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직 갈 길이 있습니다. 다 온 게 아닙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성공 재건축의 표본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토지등소유자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동참을 바랍니다.”

강남권 빅3 사업장으로 꼽혀 온 잠실5단지의 위원장으로 권춘식 위원장이 선출됐다. 잠실5단지는 권 위원장의 선출 자체만으로 사업추진이 속도를 내고 있고, 아파트 가격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그만큼 권 위원장에 대한 주민들의 신망이 두텁다.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리더십을 보여야 할 권 위원장을 사무실에서 만났다.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소감은=저를 지지해 준 많은 토지등소유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선거운동 기간 많은 비방과 흑색선전이 난무했음에도 저의 진정성을 알아봐주신 것에 대해 너무 자랑스럽다. 사업의 성공을 위해 이 한 몸 바칠 각오다.

▲토지등소유자들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는데 비결은 뭔가=선거 운동기간 내내 설명회식 유세를 펼쳤다. 매일 200~300여명이 참석하셨는데 향후 잠실5단지의 재건축 추진방향에 대해 궁금한 점을 가감없이 설명 드렸다. 재건축사업은 주민간의 컨센서스, 즉 동의가 가장 중요하다. 주민간 합의가 있어야 사업을 제대로 이끌어 나갈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이번 설명회는 주민들이 잠실5단지 재건축사업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게 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이었다고 평가한다.

▲잠실5단지는 박원순표 재건축이 구현될 것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박원순 시장 체제로 바뀌면서 재건축 패러다임도 전환이 불가피했다. 예전처럼 단순히 낡은 건물을 부수고, 새로 짓는 재건축 시대는 끝났다. 이런 시대적인 흐름을 간파하고 잠실5단지 재건축 마스터플랜을 고민했다. 사전에 서울시와 교감을 이루기 위해 철두철미한 준비과정을 거쳤다. 그래서 나온 결과물이 잠실5단지 재건축 가이드라인이다. 이 가이드라인 안에서 정비계획이 수립될 예정이기 때문에 그만큼 인·허가 기간도 단축될 전망이다. 서울시도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약속한 상태다.

▲구체적으로 잠실5단지 재건축 콘셉트는 뭔가=크게 세가지로 나눠 볼 수 있다. 먼저 열린 재건축이다. 열려 있다는 얘기는 공공성을 확보했다는 의미다. 그렇다고 무조건 공공성에만 치중하는 게 아니라 주민들의 이익도 확보했다. 지속가능한 개발이라고 요약할 수 있다. 일례로 상가의 경우 분양성 확보가 필수적이다. 그래서 1㎞의 아케이드 연도형 상가를 지을 수 있게 됐다. 두 번째로 단지내 주민들의 안전과 프라이버시 확보다. 철조망을 치겠다는 게 아니다. 상가와 주거시설 사이에 넓은 녹지공간을 조성하고, 아파트는 포디움 설계를 도입해 자연스레 이 부분이 해결된다. 마지막으로 생태 재건축이다. 한강과 석촌호수의 물길을 이을 수 있도록 실개천을 조성할 계획이다. 주변에는 잠실의 역사성을 살리고자 뽕나무도 심을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우리 추진위는 서울시도 인정한 클린 조합이다. 앞으로도 토지등소유자들의 뜻에 따라 공명정대하게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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