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초과이익 피하려면 주민 똘똘 뭉쳐 힘 실어줘야”
“재건축초과이익 피하려면 주민 똘똘 뭉쳐 힘 실어줘야”
  • 박노창 기자
  • 승인 2013.08.29 0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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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진 

개포1단지 조합장


총 5천40가구로 구성된 개포주공1단지. 강남이라는 입지에다 대규모 프리미엄까지 더해지면서 강남 재건축의 노른자위로 꼽힌다. 조합원들의 사업추진 열의도 대단해 개포 저층단지 중에서 조합설립도 가장 빨랐다. 단 하나 부족한 게 있다면 선장이었다.


초대 조합장은 구속됐으며 다음 조합장은 거주요건 미비로 임기 중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 그러다가 지난 7월 27일 열린 조합원총회에서 주민들은 김형진 씨를 새 조합장으로 선출했다. 김 조합장은 “선장의 자리보다는 사공의 자리에서 주민들과 함께 성공 재건축호로 안내하겠다”고 약속했다.


▲조합장으로 선출됐는데 소감부터 말해 달라=조합장으로 선출해 주신 많은 조합원들의 지지에 감사하고,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도 느낀다. 조합원들의 열망을 실현시키기 위해서 진정한 일꾼이 되겠다. 항상 고민하고 발로 뛰며 일하겠다. 조합원들이 믿음과 이해라는 도움을 주신다면 우리 재건축사업은 분명 성공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어떤 부분이 조합원들에게 어필했다고 보나=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을 경험하면서 평소 주민들의 뜻을 알고 있었다고 자부한다. 거기에 건설분야 경영과 도시개발분야 박사과정도 수료하면서 안살림과 바깥살림을 꾸려 나갈 수 있는 준비가 돼 있었다. 그런 점을 높이 평가해 주신 것 같다. 이번에 조합장 후보로 출마하신 분들 모두 대단하신 분들이다. 그분들과 지지자들도 통합과 포용의 정신으로 모두 끌어 안겠다.


▲재건축초과이익 환수를 피하기 위해서는 사업일정이 촉박한데=사실 일정이 만만치 않다. 우선 내달초 건축심의를 접수할 계획이다. 내년초에 사업시행인가를 받는다면 내년 연말 안으로 관리처분인가 신청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조합원들 대다수가 빠른 사업추진을 원하고 있기 때문에 협조가 있다면 충분히 피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최근 전세대란과 맞물려 이주전략이 중요해 보이는데=서울의 경우 기존 주택수가 2천가구를 넘는 경우 사업시기를 조정할 수 있다. 전세난에 대한 관의 부담을 덜어 주는 동시에 효율적으로 이주를 진행해야 한다. 이주대책에 대해서는 세심하게 준비하고 있다.


▲조합원들에게 한마디 한다면=조합장이라는 직무를 시작하면서 조합원들에게 희망을 드리고 싶다. 최소비용, 열린 마음, 최고 품질, 최고 이익, 신속한 사업추진을 약속 드린다. 저를 포함한 집행부를 믿어 주시고 함께 동참해 주길 간곡히 부탁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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