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2R구역 용적률 15%p 오른 291.9%
광명2R구역 용적률 15%p 오른 291.9%
  • 박노창 기자
  • 승인 2013.09.1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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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진계획 변경으로 975억 수익
광명시흥선 등 역세권 후광 효과

 

경기 광명시 광명2R구역(조합장 이건국·사진)이 겹호재를 맞았다.

 

재정비촉진계획이 변경되면서 사업성이 대폭 개선된데다가 광명시흥선이 신설될 예정이어서 역세권 후광 효과까지 누리게 됐다.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이야 조합 집행부가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한 것이지만 광명시흥선 신설은 그야말로 보너스인 셈이다.

우선 변경된 촉진계획에 따르면 광명2R구역은 용적률 291.9%를 적용해 총 3천453가구를 지을 계획이다.

 

종전보다 용적률은 15%p 올랐으며, 그에 따라 가구수도 309가구 증가했다. 여기에 미래공공용지 해제 등에 따라 기반시설 순부담율도 종전 12.6%에서 9.9%로 2.7%p 줄어들게 됐다.

조합 측은 이번 촉진계획 변경으로 대략 975억원의 추가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조합원 가구당 약 3천800만원이 줄어드는 수치다. 특히 이번 촉진계획 변경에는 조합 집행부의 철저한 준비가 힘을 발휘했다는 분석이다. 사전에 도시계획업체를 선정해 촉진계획 변경 작업을 주도해 나갔기 때문이다.

조합원 분담금 절감을 위한 조합의 전략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분양성 향상을 위해 전용면적 85㎡초과 주택 건립을 축소하거나 삭제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자연스레 전용면적 40~60㎡와 60~85㎡ 주택은 확대된다.

 

 

▲이건국 조합장

이럴 경우 기존 100여 가구 수준이던 일반분양 가구수는 300여 가구로 늘어나게 된다. 여기에 대형주택의 감소에 따른 가구수 증가분과 청산조합원 등을 감안하면 최종적으로 700여 가구가 일반분양이 될 전망이다. 최근 2년간 광명시의 미분양 주택이 경기도 최저수준을 기록하고 있고, 중소형주택 미분양 물량이 전무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주택시장은 강보합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또 KTX광명역에서 개봉역을 잇는 광명시흥선 철도노선 신설도 지난 6월 최종 확정되면서 신축 아파트 프리미엄 형성에도 도움을 줄 전망이다. 특히 광명2R구역 인근에 역사 신설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건국 조합장은 “현재 건축심의를 위한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르면 내년초에는 사업시행인가를 받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조합원들이 재정착할 수 있도록 분담금을 낮추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남은 사업일정도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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