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장 당선자는 시기조정의 변수를 피하기 위해 속도 올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업추진 단계가 비슷한 개포지구의 경우 1, 2, 3, 4, 시영단지가 모두 경쟁관계에 관계에 있기 때문에 우선 순위로 나서지 못하면 전세난 등을 이유로 시기조정을 당할 수도 있다. 주민들의 참여도에 따라 사업추진 속도가 달라지는 만큼 무엇보다 합의가 중요한 대목이다.
또 같은 개포지구라도 해도 개포4단지 입지가 가장 좋다는 것도 촉매제로 작용하고 있다. 먼저 구립도서관이 들어서고, 3천800평의 공원도 붙어 있다. 지하철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같은 품질이라고 해도 아파트값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들이다.
장 당선자는 “아파트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개포4단지만의 특화설계가 필요하다”며 “개포지구 전체 콘셉트 및 공공성에도 부합하는 건축설계안을 만들기 위해 서울시 및 구청과 협의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