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신흥주공 수주전쟁… 현설 등 17개사 참여
성남 신흥주공 수주전쟁… 현설 등 17개사 참여
  • 김병조 기자
  • 승인 2013.10.3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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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8일 입찰마감… 30일 선정

 


경기 성남시 신흥주공 재건축사업의 시공자 선정이 본격화되고 있다. 신흥주공 재건축조합(조합장 김용석)이 지난 18일 시공자입찰 현장설명회를 개최한 결과 17개의 건설사들이 참여했다.


이날 현설에 참여한 건설사는 현대건설, 삼성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 포스코건설, GS건설, 롯데건설, SK건설, 현대산업개발, 한화건설, 현대엠코, 두산건설, 한진중공업, 한라건설, 코오롱글로벌, 삼호, 이수건설이다.


조합은 1~15위권 내 건설사들이 대거 참여, 경쟁 구도의 성공적인 시공자 선정이 될 것이라는 기대다. 조합 관계자에 따르면 대우·포스코·현산·롯데가 수주 준비로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삼성·현대·GS·대림 등 발길이 뜸했던 대형건설사들도 사업참여를 검토 중이다.


참여 건설사들의 윤곽은 11월 초면 나타날 예정이다. 건설사들은 다음 주 중으로 내부 수주심사를 거친 후, 11월초부터 본격적인 수주 준비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시공자 컨소시엄 구성을 위한 건설사 간 물밑 협상도 예상된다. 4천 가구가 넘는 대단지로 한 두 업체가 시공하기에는 부담이 크다는 이유 때문이다. 조합도 컨소시엄 구성에 대한 별도의 강제 규정을 두지 않았다.


시공자 구도는 대우·현산·포스코가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현대·GS·대림의 참여 여부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일부 건설사로부터 입찰 준비기간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입찰 연기 요청도 전망되고 있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조합설립 후 곧장 빡빡한 일정으로 시공자 선정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입찰 준비 시간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상황에 따라 입찰 준비 연기를 공식적으로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건설사들이 신흥주공에 관심을 두는 이유는 뛰어난 분양성 때문이다. 지하철8호선 산성역과 인접하고 위례신도시가 가까운 만큼 향후 분양에서도 성공을 거둘 것이란 전망이다.


조합에서도 입찰 지침에서 문턱을 낮춰 최대한 많은 건설사들의 관심에 화답하고 있다. 입찰공고문에 따르면 입찰방법은 일반경쟁입찰 또는 제한경쟁입찰로 입찰방법은 총회가 열리는 날 결정될 예정이다. 하지만 조합에서는 실질적으로 일반경쟁입찰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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