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철산8·9단지 창립총회… 재건축 청신호
광명 철산8·9단지 창립총회… 재건축 청신호
  • 최영록 기자
  • 승인 2014.02.18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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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조합장에 이수남 현 추진위원장 당선
설계업체 나우동인 선정… 3,974가구 신축

 


경기 광명시 철산주공8·9단지가 조합설립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 그동안 갈등을 빚었던 상가소유자들과 합의를 이끌어 내면서 법적 동의율을 충족함에 따라 창립총회를 개최한 것이다.

동안 갈등을 빚었던 상가소유자들과 합의를 이끌어 낸 것이다. 다만 교육상가와의 합의는 아직 풀어야할 숙제로 남았다.


지난 15일 철산주공8·9단지 재건축추진위원회는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조합설립에 동의한 토지등소유자 1천163명(서면 포함)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 조합장 후보로 단독 입후보한 이수남 현 위원장이 참석 조합원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어 조합장으로 당선됐다.


이사에는 김현성씨, 박종성씨, 윤일천씨, 권기현시, 김영미씨, 박종배씨, 송영호씨, 정면권씨, 박성배씨, 노덕기씨, 오봉환씨, 김순이씨 등 12명이, 감사에는 홍재숙씨, 김문기씨, 최종구씨 등 3명이 각각 선출됐다. 또 대의원에는 고득남씨 등 118명이 선임됐다.


이수남 조합장 당선자는 “위원장에 이어 조합장으로서 다시 한번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준 조합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조합원들의 희망과 염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날 총회에서는 설계업체 선정 및 계약체결의 건이 상정돼 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가 새로운 파트너로 선정됐다.


또 △개략적인 사업시행계획(안) 및 조합설립동의의 건 △조합정관(안) 및 업무규정(안) 승인의 건 △추진위원회 기수행업무 승인의 건 △조합예산(안) 승인의 건 △조합 총회결의사항 대의원회 위임의 건 △자금의 차입과 그 방법·이율 및 상환방법 결의의 건 △분산상가합의서 승인의 건 등도 원안대로 가결됐다. 다만 교육상가합의서 승인의 건은 부결돼 향후 다수의 조합원들이 수용할 만한 협의가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철산주공8·9단지는 지난 2011년 5월 정비구역 지정을 받은 내용을 토대로 수립한 사업시행계획(안)에 따르면 용적률 384.81%, 건폐율 14.19%를 적용해 지하2층~지상40층 규모의 아파트 총 3천295가구(임대 311가구 포함)를 짓는다. 하지만 향후 설계변경을 통해 최적화된 사업계획을 세울 방침이다.


이를 위해 설계자로 선정된 나우동인은 용적률 285%안과 270%안을 각각 제안했다.

이 중 285%안은 전체 건립가구수가 총 3천974가구(임대 134가구 포함), 270%안은 3천820가구 등으로 모두 기존보다 증가된다.

다만 285%안의 경우 용적률 부문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지만 소형주택 위주로 계획하면서 사업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게 나우동인의 설명이다.

반면 270%안은 용적률은 소폭 줄지만 임대주택을 짓지 않아도 돼 단지의 프리미엄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향후 조합은 사업을 빠르게 진행하면서도 사업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의 사업계획안을 선택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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