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삼익그린맨션, 중소형 위주로 설계 변경
강동구 삼익그린맨션, 중소형 위주로 설계 변경
  • 김병조 기자
  • 승인 2014.02.1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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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 25평형 대폭 늘려 가구수 ‘1천780 → 1천900’
“수익 늘어나면 아이디어 제공 조합원에 스톡옵션”

 


서울 강동구 삼익그린맨션이 중소형 위주로 설계를 변경하고 사업시행변경인가 신청에 나선다.

 

삼익그린맨션주택정비사업조합(조합장 정하일)은 지난 8일 강동구민회관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해 중소형주택을 증가시키는 내용의 ‘사업시행(변경)계획서 수립 및 동의의 건’을 의결했다.

 

이날 총회에는 재적 조합원 1천493명 중 서면참석자를 포함, 1천187명이 참석했다.


조합은 최근 중소형주택의 인기가 높다는 점을 반영해 중대형주택을 줄이고 중소형주택을 대폭 늘렸다. 사업계획(변경)계획서에 따르면 종전 32평형과 43평형을 줄이는 대신 25평형을 증가시켰다.


지난 2012년 10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사업계획 내용은 총 1천780가구로 △43평형 83가구 △32평형 547가구 △29평형 304가구 △24평형 702가구 △재건축소형주택 144가구였다.
하지만 이번 사업계획변경을 통해 △45평형 12가구 △34평형 193가구 △32평형 252가구 △25평형 1천95가구 △21평형 192가구 △재건축소형주택 25평형 41가구 △재건축소형주택 21평형 115가구로 총 1천900가구로 변경했다.


삼익그린맨션 재건축사업은 대지면적 5만5천763㎡에 용적률 299.99%를 적용해 지상 35층 13개동을 건립한다.
정하일 조합장은 “지난해 11월 건축심의를 통과한 내용을 토대로 사업계획변경 계획안을 마련한 것”이라며 “이 결과를 토대로 단지 특화 방안을 도입해 강동 최고의 랜드마크를 건립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총회에서는 △조합 기수행업무 추인 건 △조합정관 변경 건 △조합임원 연임 건 △대의원 인준 건 △1차 미분양신청자에 대한 분양신청 기회 부여 건 △자금의 차입과 그 방법·이율 및 상환방법 결의 건 △수입 증가 기여도에 따른 스톡옵션제도 운영 건 △현금청산 및 매도청구에 따른 조합 보유세대 제3자 신탁 결의 건 등도 의결했다.


이를 통해 조합임원 연임 건을 통해 정하일 현 조합장을 비롯해 현 감사 2명과 이사 9명이 모두 연임됐다. 기 수행업무 추인 건에서는 설계자인 정림건축과 정비사업전문관리업체인 도시재생미래전략연구원, 정보통신·소방 감리 용역계약을 추인했다.


총회에서는 조합의 분양 수입 증가를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도 수용했다. 이른바 ‘수입 증가를 위한 스톡옵션’ 제도다. 최근 일부 단지의 미분양이 발생하면서 미분양을 최소화시키기 위해 지혜를 모으자는 취지다.


삼익그린맨션 조합원 중 조합의 분양 수입을 증가시키는 아이디어를 제공할 경우, 해당 조합원에게 이를 통해 증가하는 수입액의 5%를 대의원회에서 기여도를 평가해 지급하겠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한 조합원의 노력에 의해 현행 재건축소형주택 제도를 폐지시키거나 축소시키게 하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판단될 경우, 그에 따른 수입 증가분을 그 조합원에게 제공하겠다는 제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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