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주의 즐거운 골프 - (1) 내 몸에 맞는 그립
송은주의 즐거운 골프 - (1) 내 몸에 맞는 그립
그립만 잘 잡아도 스윙 60% 이상 정복
  • 하우징헤럴드
  • 승인 2014.03.1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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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에 골프와 관련된 칼럼을 연재하기로 결정한 후 고민이 하나 있었다.

골퍼들의 수준이 각양각색인데 어느 수준을 기준으로 글을 작성할 것인가.


상급자를 기준으로 하면 대다수 골프를 즐기는 10% 이내의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고, 초급자에 맞추다보면 흥미가 떨어질 것이 예상됐기 때문이다.


그래서 중급자 수준에 맞는 글을 게재하기로 결정했다.


초보자들은 각자의 골프 연습장에서 프로들에게 레슨을 받지만, 중급자들은 프로의 레슨 없이 혼자서 연습하며 스윙 폼을 만들어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다보면 잘못된 습관들이 몸에 배게 되고, 이는 골프 수준을 높여나가는데 큰 장애물로 작용하게 된다.


앞으로 연재하게 될 제 칼럼은 무심코 잊고 있었거나 모르고 지나쳤던 스윙의 원리들을 다시 점검할 수 있는 내용들로 채워 독자들의 골프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드리려고 한다.


레슨을 하면서 매번 겪는 어려움 중에 잘못된 그립이 있다.


잘못된 습관으로 그립을 하고 있는 골퍼를 만나게 되면 스윙궤도를 바로 잡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손가락 하나만 바뀌어져도 느낌이 달라져 쉽사리 안 바뀌는 게 그립이다. 그립이 바뀌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많기 때문이다.


골프에서 한 쪽 손이 아닌 양손의 균형을 유지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일이 아니다.

골프스윙에서 60%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는 그립에 대해서 정리해본다.


그립은 양손으로 잡아주지만 실제로는 왼손이 리더를 한다(오른손잡이인 경우).

왼손 그립은 골프채를 잡는 손바닥 위치에 따라서 핑거 그립(finger grip)과 팜그립(palm grip)으로 나눈다.


핑거 그립은 손가락을 중심으로 잡는 방법이고, 팜그립은 손바닥을 중심으로 잡는 형태이다.


대부분의 골퍼들은 핑거그립을 선호하고 있으며, 특히 초보자들에게는 핑거 그립을 추천한다.

 

 

송은주

프로

KLPGA 정회원으로 (주)코오롱스포렉스 골프장에서 근무하며 골퍼를 지도하고 있고, 성신여대 체육학과와 인천재능대에서 골프 강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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