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조성혁 부천 심곡3B구역 조합장
인터뷰- 조성혁 부천 심곡3B구역 조합장
“올 11월에 사업시행인가 목표”
  • 이혁기 기자
  • 승인 2014.03.14 11: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 11월에 사업시행인가 목표”

 

 

조성혁 

부천 심곡3B구역 조합장


“빠르게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겠습니다. 사업을 진행시켜 주십시오.”

심곡3B구역 조합사무실이 위치한 건물에는 위와 같은 내용이 담긴 현수막이 걸려 있다. 이를 통해 성공적으로 재개발사업을 이끌어 나가겠다는 의지가 돋보였다.

조성혁 조합장은 “구역 내에 워낙 오래된 주택들이 많다보니 주민들의 안전까지 위협할 지경”이라며 “하루 빨리 사업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천시의 원미·소사뉴타운 지구 해제 입장은

 

최근 부천시가 시장 직권을 통해 일방적으로 뉴타운지구 자체를 해제시켜 버렸다. 기존 우리 구역을 포함한 인근 재개발 구역들을 공공이 뉴타운으로 바꿔놓고 잦은 촉진계획 변경으로 원활한 사업진행이 불가능했다.

 

이제 와서 뉴타운지구 자체를 해제시켜버리는 것은 불합리한 행정이다. 하지만 사업은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 뉴타운지구가 해제되면서 일반 재개발사업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일반 재개발사업으로 전환되면 우선 기반시설 분담금이 기존보다 최대 약 490억원 가량 줄어든다. 아울러 재정비촉진지구에 포함되면서 상향된 용적률이 그대로 적용돼, 높은 사업성을 그대로 끌고갈 수 있다. 따라서 조합은 이번 기회를 재도약의 발판으로 만들 것이다.


▲올해 계획하고 있는 사업 일정은

 

일단 주민들에게 일반 재개발사업으로 전환하는 동의서를 받을 예정이다.

 

시에서 지난 2월 24일 행정예고가 나왔다. 그 내용은 원미·소사 뉴타운지구를 해제한다는 내용을 포함해 관련 의견서를 제출하는 것과, 일반 재개발로의 전환 동의서를 제출하는 것이다.

 

전환 동의서는 오는 4월 2일까지 시에 제출해야 한다. 전환 동의서를 받아 주민들이 원하는대로 사업을 빨리 진행시킬 것이다. 이를 위해 오는 4월 중 임시총회를 개최할 것이다.

 

아울러 협력업체 선정을 통해 건축심의를 마치고, 오는 11월을 목표로 사업시행인가까지 마칠 예정이다.


▲재개발사업이 필요한 이유는 뭔가

 

우선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재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우리 구역을 둘러보면 우선 노후도가 심하다.

 

많은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다세대 주택들이 비좁은 공간에 붙어있고, 불이 나면 소방차가 진입할 공간도 부족해서 대형 화재 위험에도 노출돼 있다.

 

여기에 주차공간이 부족하다 보니 주민들이 서로 주차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다툼도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재개발사업을 통해 이러한 것들이 모두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조합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무엇보다도 조합을 믿고 전환 동의서를 조합에 조속히 제출해주길 바란다.

 

최근 정부정책을 보면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포화기 때 내놨던 규제들을 완화시키는 입장이다. 따라서 뉴타운이 아닌 일반 재개발사업으로 전환시켜 박차를 가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한다.

 

아울러 서로간에 엇갈린 이견차를 좁혀 화합해 나가는 것이 최우선 과제이다.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은 이해관계자가 많은 만큼 주민들간에 의사소통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조합의 문은 항상 열려있다. 주민들은 궁금한 점이 생긴다면 언제든지 조합사무실로 찾아와주길 바란다. 조합은 주민들에게 봉사하는 심정으로 조합원 개개인의 소중한 재산을 위해 보다 더 빠른 재개발사업이 되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