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건설사 ‘사당2구역’ 재건축 수주 전쟁 예고
대형건설사 ‘사당2구역’ 재건축 수주 전쟁 예고
  • 최영록 기자
  • 승인 2014.04.2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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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GS·롯데·SK 참여여부 적극 검토
내달 26일 마감… 총회는 6월 28일 예정

 

 


서울 동작구의 대표적인 노후 단독주택지로 불리고 있는 사당2구역이 시공자 선정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했다.

 

인근 정금마을의 시공자 선정이 있은 지 약 7년만이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동작구에서 모처럼만에 나온 수주물량인 만큼 시공권 확보를 위한 대형건설사들의 치열한 수주전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당2구역 재건축조합(조합장 전병복)이 지난 9일 가진 시공자 현장설명회에 대형건설사들이 대처 참여하면서 업계의 관측을 입증시켰다.

 

이날 현설에 참여한 건설사는 현대건설, 삼성물산, 대우건설, 대림산업, 포스코건설, GS건설, 롯데건설, SK건설, 현대산업개발, 효성, 동일토건 등 11개사다.


업계에 따르면 현설에 참여한 건설사 중 대우건설, GS건설, 롯데건설, SK건설 등이 참여여부를 적극적으로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대우건설, 롯데건설, SK건설이 수주전에 가장 먼저 뛰어들었고 GS건설은 최근 들어 모습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당2구역은 일반분양분이 많은데다 대부분 중소형평형 위주의 설계로 사업성이 우수한 곳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강남권에 가장 근접한 입지여서 분양성이 높을 것이라는 게 건설사들의 공통된 견해다.


전병복 조합장은 “우리 구역은 최적의 건축계획을 구상하고 있는데다 높은 분양성까지 예상된다”며 “특히 조합원들의 사업의지가 강하다는 게 최대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처럼 성공재건축을 위한 모든 여건을 갖춘 만큼 입찰이 무난하게 성사될 것”이라며 “각 건설사마다 우리 구역에 대해 면밀하게 검토한 후 조합원과 시공자가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조건을 제시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사당2구역의 사업방식은 도급제이며, 입찰방법은 일방경쟁 방식이다. 참여자격은 현설에 참여한 건설사로서 입찰보증금 50억원을 납부하도록 규정하고 있을 뿐 특별한 제한을 두고 있지 않은 게 특징이다.

 

또 건설사간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해도 무방하다. 예정가격은 2천97억6천563만원이며, 3.3㎡당 공사비 입찰상한가는 430만원이다.


입찰마감은 내달 26일이며, 오는 6월 28일 예정돼 있는 시공자 선정총회에서 최종 승자가 결정된다.


한편 동작구 사당동 181번지 일대에 위치한 사당2구역은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대지면적 4만9천56㎡에 용적률 244.78%를 적용, 지하4층~지상18층 아파트 21개동 총 964가구를 짓는다.

 

주택규모별 가구수는 전용면적 기준 △49㎡ 56가구 △53㎡ 28가구 △59㎡ 397가구 △69㎡ 48가구 △72㎡ 94가구 △84㎡ 339가구 △108㎡ 2가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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