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형기 신반포1차 재건축조합장
한형기 신반포1차 재건축조합장
“반포 한강변 ‘아크로리버 파크’ 2차 평당 아파트값 5천만원 시대 열겠다”
  • 김병조 기자
  • 승인 2014.07.01 1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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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분양가는 4천만원
최고급 마감재 사용
9월 2차 분양 준비 ‘척척’

 

 

서울 반포 한강변에 평당 5천만원 아파트 시대가 열린다. 신반포1차 재건축조합은 오는 9월 아크로리버 파크 2차 분양을 앞두고 최근 일반분양가를 결정했다.

5천만원 대 깜짝 분양가의 주인공은 전체 227가구 중 한강 조망이 가능한 45평형 로열층에 위치한 두 가구다.

이번 결정을 이끈 한형기 조합장의 통큰 베팅의 근거는 뭘까. 한 조합장을 만나 분양가 결정 배경에 대해 들었다.

▲평당 5천만원 분양가 책정의 근거는=지난해 12월의 1차 분양의 성공이 근거다. 지난해 12월에 실시한 1차 분양의 성공에서 많은 것을 깨달았다.

최고의 주거지를 바라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절감했다. 이들은 돈이 문제가 아니다. 인근 지역 동일 평형보다 1억원이 높다고 해서 크게 개의치 않는다.

자신과 가족을 위해 최고의 주거 환경이 만들어진다면 가격 여부를 떠나 그 주택 상품을 선택하는 사람들이다.

이번 2차 분양을 통해 반포에서 평당 5천만원 아파트 시대를 열 것이다. 이번 분양도 성공시켜 업계를 또 한 번 놀라게 하겠다.

이를 위해 아크로리버 파크를 더욱 업그레이드 했다. 경쟁 단지는 삼성동 아이파크다. 현존하는 다른 곳들은 비교 대상이 아니다.

▲2차 단지의 일반분양 일정은=9월 15일로 잠정 결정했다. 일반분양 대상은 총 227가구다. 면적은 24평형, 34평형, 45평형, 52평형, 64평형 등이다.

이들 세대들의 평균 분양가는 평당 4천만원대가 넘게 된다. 8월 말, 20동·21동을 포함한 전체 구역을 대상으로 하는 관리처분총회를 진행한다. 

▲2차 단지는 어떻게 만들어지나=2차 분양 단지는 비싼 가격만큼 단지 및 개별 세대가 1차 때보다 업그레이드 된다. 2차 분양단지 세대에는 독일제 주방가구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단지 커뮤니티 시설로 아파트 동 옥상에 2개층을 활용해 카페형 도서관을 설치한다.

지하 주차장에는 최첨단 주차관제 시스템을 적용, 유도시스템을 통해 진입차량이 쉽게 주차공간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조합운영 상황은=공사가 원활히 진행 중이다. 낯설지 않은 공사장 풍경에 감회가 새롭다. 오랜만에 공사 현장 소장이 된 기분이다.

예전 타워팰리스 현장소장 출신 조합장이 제대로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공사할 계획이다. 현재 공사는 20% 정도다.

내년에는 골조가 올라가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조합 내부 운영도 문제없이 진행 중이다.

100%에 가까운 조합원들의 전폭적인 지지가 뒷받침 되고 있기 때문이다. 조합원 단결에 관해서는 전국에서 우리 조합을 따라올 곳이 없다고 자부한다.

▲강남 재건축시장 상황을 어떻게 보나=장기적으로 좋아질 것이다. 올해 초 정부가 전월세 선진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잠시 주춤했지만, 곧 나아질 것이다.

현재도 강남의 일반분양 시장은 나쁘지 않다. 신규 분양 현장에서 대규모 미분양이 나오는 곳이 없다.

특히, 입지가 좋고 경쟁력이 있는 곳은 분양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다. 전체 시장이 침체됐다는 평균값에 휘둘릴 필요가 없다.

평균값 속에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숨겨진 시장이 있다. 최고 입지와 품질을 갖춘 강남 지역의 아파트 시장은 아직도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강남 지역은 활성화되지만, 그 외 지역은 어려워 질 것이다. 분양 시장의 양극화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다.

▲평소 주목하는 시장 흐름 포인트는=첫째는 금리다. 경기가 침체되고 가계부채가 500조원 이상인 상황에서 금리를 섣불리 올릴 수 없는 상황이다.

정부의 정책도 부동산 시장 활성화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정부가 시장 활성화를 유도하면서 금리를 올리는 악수를 두지는 않을 것이다.

둘째는 수요와 공급이다. 최근 서울 강남에 공급이 거의 없었다.

가격이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기존 아파트가 노후화하면서 새 아파트에 갈증을 느끼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게다가 고덕, 둔촌, 개포 등 대규모 재건축 이주 수요가 기다리고 있다. 전세가격이 올라가고, 그에 따라 매매가격도 뒤따라 올라갈 것이다.

세 번째 포인트는 정부 정책이다. 정책이 시장 활성화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실제로 정부의 부동산 활성화 정책에 따라 서울 강남 요지의 재건축단지들이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시의 규제도 큰 효과가 없을 것이다. 

▲10년 후 서울 부동산 시장 상황을 점쳐본다면=반포가 최고가 될 것이다. 반포1·2·4주구, 신반포15차, 반포경남 등 반포 지역 전체가 재건축이 진행돼 도심에 신도시 하나가 들어선 상황이 될 것이다.

다른 곳들은 반포 지역을 따라올 수 없을 것이다. 반포와 비교될 곳은 압구정 뿐이다.

반포에 입성하려면 반포 개발이 아직 본격적인 속도를 내기 전인, 지금이 좋은 타이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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