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가 도시정비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주민간 갈등 해소를 위해 '갈등관리센터'를 최근 출범시켰다.
갈등관리센터는 정비사업 진행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 해결방안을 주민과 구청이 함께 모색하고 사업의 방향을 찾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따라 앞으로 ▲주민 소통창구 역할 ▲갈등 현장조사반 운영 ▲홍보 및 경호경비 용역 사용 실태 관리·감독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먼저 센터는 주민들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및 모바일 메신저(카카오톡)로 소통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지역내 정비사업구역 조합원은 물론, 관심 있는 누구나 문자메시지 및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구역별 새소식, 법규 개정사항, 구 주관 행사 등 구가 제공하는 각종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또 개발사업과 관련한 궁금한 것 역시 문자나 카카오톡으로 질문할 수 있다.
또한 센터는 주민간 오해와 잘못된 정보로 갈등과 불신이 커진 구역을 방문, 주민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는 갈등 현장조사반도 운영한다.
센터는 아울러 오랜기간 주민 갈등 요소의 하나였던 조합의 홍보 및 경호경비 용역(아웃소싱, 이하 OS)의 사용 실태를 관리·감독한다.
이에따라 OS를 사용하려는 조합은 예산 작성시 사업비 예산서에 '경호용역계약비' 또는 '총회경비내 총회경호인건비'로 명시해 총회의 의결을 받아야 한다.
마찬가지로 결산시에도 '사업비 명세서' 및 '사업비 예산결산대비표'에 사용한 용역비를 명시해야 한다.
OS 사용과 관련한 회계문서들은 서울특별시 클린업시스템에도 공개돼 구와 조합원들에게 동시에 감독을 받게 된다.
이밖에도 정비사업과 관련된 객관적 정보를 전달하고 타 구역사례 검토 등을 통해 구역별 해결방안 도출을 모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