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주의 즐거운 골프 - 피니쉬(Finish)-2
송은주의 즐거운 골프 - 피니쉬(Finish)-2
C자-키 크고 마른 체형, I자-유연성 낮은 골퍼에 적합
  • 하우징헤럴드
  • 승인 2014.10.15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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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피니쉬는 결과도 좋다. 즉 자연스럽고 체중이동이 완벽한 상태를 말해준다. 또한 그 이전 단계의 모양과 타이밍이 좋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오기 마련이다.


과거 스윙과 최신 스윙의 차이점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부분이 바로 피니쉬이다.


자신의 피니쉬 동작을 2초 정도 멈추어서 몸의 근육들을 느껴 보면 어느 부분에서 잘못 엉켰는지 찾아낼 수 있다.


특히 오른발의 체중을 완전히 이동시켰는지와 왼발 발바닥 바깥 쪽으로 체중이 이동되었는지를 체크하면서 연습하자.


좋은 피니쉬의 종류에는 C자형 피니쉬와 I자형 피니쉬가 있는데 어떤 것이 좋고 나쁨이 있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맞는 유형을 찾아서 연습하는 것이 좋다. 특히 허리 부상과 인대 부상이 없도록 유의해서 연습하자.


▲ C자형 피니쉬


교과서적인 스윙 자세로 보편화 되어 지금에까지 이어지고 있다. 어드레스 자세를 기준으로 정면에서 바라보았을 때 피니쉬한 허리의 각도가 역C자형으로 보이는 형태이다.


어깨가 허리 뒤쪽까지 돌아가는 것을 정석으로 하기 때문에 상체의 회전이 커서 파워나 비거리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만큼 허리에 무리가 가는 자세이기도 하다. 골프 스윙에 소요되는 시간은 보통 2초 미만이라고 하는데, 이 2초 동안 허리는 체중의 8배에 달하는 압력을 받는다고 한다.


이런 피니쉬 자세를 유연성이나 근력이 부족한 골퍼들이 반복적으로 취한다면 허리를 다칠 위험성이 많아지고 힙으로 체중 이동이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다. C자형 피니쉬는 키가 크거나, 마른 체형들이 선호하는 자세이다.


▲ I자형 피니쉬


허리와 어깨를 나란히 돌리기 때문에 허리에 무리가 덜할 뿐만 아니라 자연스럽고 원활한 상체 회전이 이루어진다. 일명 몸통회전, 바디턴 이라고 한다.


척추 축을 중심으로 어드레스 때와 동일하게 유지하고 피니쉬때 머리와 상체가 뒤에 남지 않도록 타깃쪽으로 밀어 주는 것이 좋다.


C자형에 비해 오른쪽 체중 이동이 적으며 척추 축을 바로 세우며 돌기 때문에 자칫 임팩트 전에 상체가 들리면서 톱핑이나 슬라이스를 유발시키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I자형은 키가 작거나, 통통한 플레이어들이 선호한다. 특히 허리 디스크가 있거나, 몸의 유연성이 많이 떨어지는 골퍼들과 40대 중반을 넘긴 골퍼들에게 유용하다.


다시 한번 피니쉬 동작을 요약하면 체중은 왼발에 실려 있고, 배꼽은 목표 방향으로 바라보고 있는지 또한 백스윙 탑 자세에서 좌우 대칭을 이루고 있는지 확인한다.


꼬임의 순서와 풀어지는 순서가 맞으면 자연스럽고 균형이 잡힌 피니쉬가 이루어진다. 물 흐르듯 스윙도 흘러가는 것이 가장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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