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철산지구 재건축 지역 학군 분석
광명시 철산지구 재건축 지역 학군 분석
광명시 진성고, 2015 서울대 입시에 22명 합격
  • 김라 명대명고 기자
  • 승인 2015.02.13 1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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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북고 2명·나머지 학교는 거의 1명
서울대 진학율 인근 지역보다 낮은 수준

 

 

 

서울의 금천구, 구로구, 양천구와 안양시, 부천시, 시흥시를 마주하고 있는 광명시는 2013년 개교한 광휘고를 포함하여 공립 9개 고교와 사립 2개 고교 등 총 11개의 고등학교가 소재하고 있다. 이 중 2015년도에 졸업하는 고3 학생은 10개교 3,893명이다.

광명시 고교 출신자 가운데 이번 2015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서울대에 합격한 학생은 5개 고교 27명으로 집계되었다.

 

진성고가 22명(수시 7명, 정시 15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광명북고 정시2명, 광명고, 충현고 정시 각 1명, 소하고 수시1명 등으로  전년 2014년도 15명 합격생 대비 2배 가까이 늘었지만 주변 지역 대비해서는 여전이 낮은 수준이다.

안양시가 12개교 42명이고, 구로구가 6개교 31명, 양천구가 10개교 55명 등으로 광명시보다는 훨씬 많은 학생이 서울대에 합격했다.

 

물론 인근 부천시 6개교 9명과 금천구 3개교 7명 등 더 낮은 지역이 있지만 진성고의 합격생 수가 전년도에 비해 급증한 것을 감안한다면 광명시, 부천시, 금천구가 비슷한 상황으로 보는 것이 맞다.

광명시의 서울대 합격자가 적은 것은 인근 지역에 비해 자율형사립고나 외국어고 등 특목고가 인근 지역에 비해 부족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진성고가 유일한 자율형사립고일 뿐 외국어고 등 특목고는 전혀 없으니 말이다.

특히 구로구 구로동, 개봉동 사이에 위치한 광명시 철산, 광명지구에 거주 중인 중학생이 전철 1호선과 7호선을 이용해 1시간 이내로 통학할 수 있는 안양시 소재의 외국어고나 자율형사립고로 진학한다는 것은 쉽게 예상되는 일이다.

 

또한 광명시에 거주하면서 주소지를 인근 구로구, 양천구로 진학하는 학생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광명시가 앞으로 중고등학교 등 교육 정책 또는 시설 개선안 등을 검토할 때에는 전철이나 버스 등으로 이동이 등하교가 가능한  인근 지역의 고등학교도 함께 검토 선상에 두고 특성화 방안을 찾았으면 한다.

교통, 물류의 중심으로 부각되고 있는 광명시의 특징이 잘 드러나는 교육 특성화 방안을 찾아 지역 교육청과 중고등학교, 교육단체 등과 공동으로 연구해 지속적으로 개선해 간다면 답이 있을 것이다.

 

청년 벤쳐사업가가 모인 산업단지를 마주하고 있는 광명시 유일의 자사고, 진성고에서 배출한 서울대 합격생 수를 눈여겨 본다면 가능성이 먼 이야기는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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