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대 고정금리 ‘갈아타기 주택대출’ 나왔다
2%대 고정금리 ‘갈아타기 주택대출’ 나왔다
  • 하우징헤럴드
  • 승인 2015.03.03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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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집값 9억·대출 5억 이하 대상
내달 24일부터 출시… 올 20조원 한도



은행들이 3월 24일부터 2%대 낮은 고정금리 주택대출인 ‘안심전환대출’을 총 20조원 한도로 출시한다. 변동금리 대출을 받거나 이자만 내던 기존 소비자를 고정금리 원금 분할상환 대출로 갈아태우기 위한 상품이다.


기존 대출은행에서 신규 안심전환대출을 받아 기존 대출을 상환하는 방식이다. 올해 20조원 한도 내 소진시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대출 전환시 중도 상환환수수료는 면제된다.


담보 주택가격이 9억원 이하이면서 대출금이 5억원 이하인 경우로 대상 요건을 설정했다. 대출취급 후 1년이 경과한 대출 중 최근 6개월간 연체가 없는 대출이어야 한다.


고정금리이면서 원금을 상환중인 대출이거나 정부 지원을 받는 보금자리론 디딤돌대출 적격대출 등은 이번 안심전환대출 대상이 아니다.


일시상환이거나 거치기간이 1년을 초과하는 거치식 분할상환대출 중 현재 원리금을 분할상환하지 않는, 즉 이자만 내는 대출이 전환 대상이다.


장기 주택담보대출은 이자비용 소득공제 대상이 되므로 요건을 충족하는 가구는 세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전환 다음 달부터 매달 원리금을 갚아나가야 하므로 이를 감내할 수 있는지 따져봐야 한다.


전환하는 신규
대출 상품은 10년이나 15년, 20년, 30년 동안 원(리)금을 균등 분할 상환하도록 설계된다.


금리 만기까지 고정되는 기본형과 5년마다 보금자리론 금리에서 0.1%포인트를 빼는 금리조정형으로 나눈다.


다음달 출시되는 상품의 금리는 20년 만기 전액 분할상환시 2.8%, 20년 만기 70% 부분 분할시 2.9%로 출시한다. 기준이 되는 고정금리는 국고채 금리 등을 감안해 매월 조정된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은 70%, 총부채상환비율(DTI)은 60% 이내로 적용된다. 주택금융공사가 신규대출을 인수해 MBS로 유동화하면 해당 은행이 1년간 MBS를 매입해 보유해야 한다.


금융당국은 20조원이 모두 전환되면 고정금리대출 비중과 비거치식 분할상환대출 비중은 최대 5.4%p씩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위는 은행들의 MBS 매입 부담에 대한 인센티브 차원에서 은행들의 고정금리 대출 전환 구조개선 기여 정도에 따라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 출연료를 줄여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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