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서울대 합격 632명… 수시 줄고 정시는 증가
경기도 서울대 합격 632명… 수시 줄고 정시는 증가
  • 김라 기자
  • 승인 2015.04.03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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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합격자 393명… 전년보다 67명 줄어
정시는 242명… 전년 151명보다 91명 늘어



정시 모집 선발 비율을 높인 서울대 2015학년도의 전형 결과를 보면, 서울특별시와 인천광역시의 제외한 경기도 31개 시군의 합격자는 2014학년도에 611명이었던 것이 632명으로 소폭 증가하였다.


하지만 모집 시기별 합격자 현황을 보면 수시 모집이 2014학년도에 460명이었던 것이 393명으로 감소한 반면, 정시 모집은 151명이었던 것이 242명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지역에서 2015학년도에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한 고교는 모두 151개교로 2014학년도 와 차이가 없다. 그러나 전통적으로 서울대 합격자를 많이 배출한 상위 15개 고교의 모집 시기별 서울대 합격자 현황을 보면 수시와 정시 모집에 다소 차이가 있다.


수시와 정시 모집 전체 합격자는 2014학년도에324명, 2015학년도에 333명으로 크게 차이가 없으나, 모집 시기별로 보면 정시 합격자가 2014학년도에81명이었던 것이 2015학년도에 144명으로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대가 정시 모집의 선발 비중을 높인 것에다가 학생부 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수능시험 100%로 선발한 것이 가장 주요한 원인이 되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즉, 수능시험 성적이 우수한 특목고와 자사고 출신 학생들의 서울대 정시 모집이 보다 용이해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경기도 31개 시군의 고교 중 3명 이상을 배출한 상위 50개교를 분석해 보면 지역적으로는 31개 시군 중 50%에 가까운 18개 시군에 위치하고 있으며, 특히 성남시, 수원시, 고양시에 몰려 있음을 볼 수 있다.


합격자수를 기준으로 보면 용인시에 위치한 한국외국어대학부설고(이하 용인외고)가 59명(수시 30명, 정시 29명)으로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합격자수를 배출했다. 그 뒤로 수원시에 위치한 경기과학고 56명, 안산시의 동산고 26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정시 모집 합격자수를 기준으로 놓고 보면 역시 용인외고가 2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용인시의 수지고 16명, 고양외고, 진성고가 각각 15명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전체 순위와는 다소 차이가 있는 것이다.


정시 모집에서 특목고뿐만 아니라 일반고 출신 학생의 합격자 순위도 높았다는 점은 눈여겨볼만 사안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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