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산생활권1 재건축… GSvs한화 시공권 ‘격돌’
송산생활권1 재건축… GSvs한화 시공권 ‘격돌’
26일 시공자 선정총회에서 결정
  • 이혁기 기자
  • 승인 2015.04.14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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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비 등 제반조건 GS건설 유리… 오는 26일 시공자 선정총회



경기 의정부 송산생활권1구역의 재건축사업에 GS건설과, 한화건설이 시공권을 두고 승부를 펼칠 전망이다.


최근 송산생활권1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조합(조합장 강은정)은 지난달 31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마감 결과 GS건설과 한화건설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6일 개최될 시공자 선정총회 결과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부분의 조건에서 GS건설이 한화건설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큰 이변이 없는 한 GS건설의 수주가 유력시 되고 있다.


GS건설이 공사비, 이주비, 이사비용, 조합원 특별제공 품목 등에서 한화건설보다 더 유리한 조건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양사가 제시한 입찰제안서에 따르면 3.3㎡당 공사비는 GS건설이 403만7천원을 제시하면서 3.3㎡당 공사비로 409만5천원을 제시한 한화건설보다 5만8천원이 더 낮았다.


공사기간은 양사 모두 33개월로 정한 가운데 철거기간에서 GS건설이 3개월, 한화건설이 4개월을 제시했다.


또 기본이주비에서도 GS건설이 가구당 평균 8천600만원을, 한화건설이 가구당 평균 8천만원을 지급해 차이를 보였다.


이때 금리도 GS건설은 3.2% 변동금리를, 한화건설은 4.0% 변동금리를 적용하면서 GS건설이 유리한 조건을 제시했다.


뿐만 아니라 이사비용도 GS건설이 가구당 300만원을 책정하면서 가구당 200만원을 책정한 한화건설보다 100만원이 더 높았다.


이와 함께 조합원 특별 제공 품목에서도 한화건설은 12가지 항목을 제시했지만 GS건설은 총 20가지를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업계는 경쟁사보다 더 유리한 조건을 제시한 GS건설의 우위를 점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송산생활권1구역은 오목로 35번길 49 일대로 대지면적이 9만9천330㎡이다. 여기에 2천567가구 신축 계획을 추진하면서 의정부시를 대표하는 초대형 단지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전체 토지등소유자 78.79%의 동의율로 조합설립인가를 받은지 약 4개월만에 시공자 선정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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