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대 1차 시험 7월 25일… 사관학교는 8월 1일 실시
경찰대 1차 시험 7월 25일… 사관학교는 8월 1일 실시
  • 유성룡 편집인
  • 승인 2015.04.24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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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대 매년 60 대 1 이상으로 높아
일반대학보다 두 달 앞서 원서 접수



경찰대와 사관학교는 학비가 전액 무료이고, 졸업 시 4년제 대학 학사학위 수여는 물론 경찰 간부 및 군 장교로써 장래가 어느 정도 보장되어서인지 매년 높은 지원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경찰대의 경우 2015학년도 66.6 대 1(여학생 160.5 대 1), 2014학년도 60.4 대 1(여 147.9 대 1), 2013학년도 63.7 대 1(여 142.2 대 1), 2012학년도 63.5 대 1(여 122.6 대 1), 2011학년도 63.2 대 1(여 125.9 대 1) 등으로 매년 60 대 1이 넘는 높은 지원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여학생이 120 대 1 이상으로 매우 높다.


사관학교 역시 높은 지원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2015학년도의 경우 육군사관학교 18.6 대 1, 해군사관학교 23.2 대 1, 공군사관학교 25.6 대 1, 국군간호사관학교 36.4 대 1로 서울 소재 중상위권 대학의 수시 모집 논술 전형의 지원 경쟁률보다 높거나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혹시 지원 경쟁률이 높다는 것이 누구나 지원을 고려해도 좋다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을 텐데 결코 그렇지 않다.
지원 전에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것이 있다.


우선, 학교생활이 일반 대학과 확연하게 다를 뿐만 아니라 군사 훈련 등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자신의 적성이 이에 맞는지를 반드시 살펴봐야 한다.


또한 졸업 후 진로가 보장된다는 장점만을 보고, 적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지원했다가는 낭패를 볼 수도 있다.


설령 합격을 한다고 해도 학교생활에 많은 어려움이 따르거나 중도에 포기하는 상황을 맞이할 수도 있다. 이에 경찰대와 사관학교에 지원하고자 할 때는 이런 점을 반드시 고려할 필요가 있다.


한편, 경찰대와 사관학교는 4년제 일반 대학과 달리 수시 및 정시 모집 지원 시 복수 지원의 제한을 받지 않는다.


이들 학교에 지원했어도 4년제 일반 대학의 수시와 정시 모집에 자유롭게 지원할 수 있으며, 동시에 합격했더라도 진학 여부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이는  4년제 일반 대학과의 중복 지원과 합격에 따른 불이익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아울러 경찰대와 사관학교는 수능시험과 출제 유형이 비슷한 1차 학과시험과 사회적 현안에 대한 경찰과 군인으로서의 자세와 책무 등을 묻는 유형을 포함한 면접시험, 그리고 신체검사와 체력검정을 실시한다.


따라서 1차 학과시험과 면접시험에 대한 출제 유형 파악과 대비는 물론, 학교별 신장·체격·체중·시력·청력·혈압 등 신체 조건과 체력검정 실시 종목과 평가 기준 등을 모집요강을 통해 정확히 숙지하고 이를 준비해야 한다.


더불어 최종 선발에서는 수능시험과 학생부 성적을 높은 비율로 반영함으로 이에 대한 대비도 철저히 둘 필요가 있다.
  
경찰대 6월 15일, 사관학교 6월 29일부터 입학원서 접수 시작


 2016학년도 경찰대와 사관학교 입학전형은 특징적 변화로는 육군사관학교·해군사관학교·국군간호사관학교가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성적을 가산점으로 새롭게 반영한다는 것과 입학원서 접수 기간이 경찰대는 8일, 사관학교는 1일 앞당겨 실시한다는 것을 우선적으로 들 수 있다.


이밖에도 육군사관학교가 체력검정 등급을 10등급에서 16등급으로 세분화시켰다는 것과 해군사관학교의 2차 시험 기간이 개인별로 2박 3일이었던 것이 1박 2일로 줄었다는 것, 역으로 공군사관학교는 1박 2일에서 2박 3일로 늘렸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2015학년도 입학전형과 크게 다르지 않는다.


하지만, 4년제 일반 대학과는 여전히 많은 부분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우선 4년제 일반 대학이 9월 9일부터 15일 사이에 2016학년도 수시 모집의 입학원서 접수를 실시하지만, 경찰대와 사관학교는 이보다 2개월 이상 빠르게 실시한다.


경찰대는 6월 15일부터 24일까지이고, 사관학교는 6월 29일부터 7월 12일까지이다.


학생 선발 방법도 4년제 일반 대학은 대체로 일괄합산 위주로 전형을 진행하지만, 경찰대와 사관학교는 3차에 걸쳐 진행한다.


예컨대 경찰대의 경우 1차는 수능시험과 출제 형식은 비슷하나 난이도가 높은 학과시험으로 모집 인원의 4배수를 선발한 다음 2차에서는 면접시험, 체력검사, PAI 인성검사, 신체검사 등으로 선발하고, 3차에서는 1, 2차 성적에다 수능시험과 학생부 성적을 합산하여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전형 기간은 입학원서 접수부터 합격자 발표까지 무려 6개월이 걸린다. 사관학교도 이와 비슷하게 선발한다.


또한 경찰대와 사관학교는 지원자의 나이를 제한하면서 지원 자격도 까다로운 편이다.


사관학교의 경우 1995년 3월 2일(국군간호사관학교는 1994년 3월 2일)부터 1999년 3월 1일 사이에 출생한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미혼 남·여로서 군인사법에 의한 결격 사유가 없어야 하며, 일정 기준의 신체 및 체력 조건을 갖추고 있어야 지원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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