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처인구, 서울대 배출비율 0.37%… 경기권서 1위
용인처인구, 서울대 배출비율 0.37%… 경기권서 1위
  • 김라 명대명고 기자
  • 승인 2015.05.08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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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시·군·구 15~19세 84만명 분석
과천 0.30%·가평 0.29% 순으로 나타나

 

 

 

 

통계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4년 10월말을 기준으로 경기도 지역에 거주하는 1천230만명 중, 대입을 준비하는 예상 연령인 15세~19세 인구는 84만명으로 약 6.8%이다.

경기도의 시·군·구 별로 15세~19세 배출한 서울대 합격생의 수를 나누어 봤을 때 대상 인구 대비 가장 많이 배출한 지역은 1만6천명 거주지역에서 59명, 약 0.37%인 용인시 처인구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과천시 0.30%, 가평군 0.29% 순서이나 해당 지역에 용인외고, 청심국제고가 소재한 점을 감안한다면 해당 거주지역 학생들의 결과만은 아니라는 점이 특징이다.

상위권 학생 또는 선발과정을 거치는 외국어고, 국제고, 자사고, 예술고를 제외하고 15~19세 인구 대비 2015학년도 서울대 합격자 수를 나누어 보면 0.04%가 평균이다.

 

이 평균수치보다 높은 지역으로는 양평군 양서읍이 0.29%로 가장 높고, 수원시 팔달구 0.18%, 성남시 분당구 0.16%, 광명시 0.12%, 용인시 수지구 0.11%, 과천시 0.09%, 고양시 덕양구·일산동구, 의정부시 0.06%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합격자 수가 거주 지역의 학력을 평가하는 잣대가 될 수는 없겠으나 해당 인구당 합격자 수가 높은 곳이 비평준화 지역인 양평군 양서읍이라는 점은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또한 평준화 지역인 수원시 팔달구(0.18%)가 용인시나 성남시 분당구, 고양시보다 높게 나타났다는 점은 경쟁이 심한 곳에서 나타나는 숫자의 절대값이 높은 현상을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게 해준다.

2015학년도는 서울대가 정시 모집의 선발 비중을 높이고 학생부 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수능시험 100%로 하여 특목고, 자사고 출신의 학생 비중이 높아진 해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평균보다 높은 숫자가 나온 지역은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은 지역으로 해석해도 좋을 듯 하다.

참고로 경기도 31개 시군에서 서울대 합격자 수가 가장 높은 학교는 용인한국외국어대학부설고(59명, 수시 30명, 정시 29명)이며, 수원시에 위치한 경기과학고 56명, 안산시의 동산고 26명 등의 순이었으나 이번 분석에서는 원거리 통학이 이루어지는 특목고, 국제고, 외국어고 등은 제외하고 비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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