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봉기 개포주공2단지 재건축 조합장
나봉기 개포주공2단지 재건축 조합장
“최적의 분양타이밍… 유리한 고지 점령”
  • 김병조 기자
  • 승인 2015.06.03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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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지구의 선두 사업장인 개포주공2단지가 빠르면 올해 하반기에 일반분양에 나선다. 조합은 적정 일반분양가를 고민하며 시장 동향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는 상황이다.

나봉기 조합장은 3.3㎡당 평균 일반분양가에 대해 “현재 시장 상황을 감안해 3천600만원 전후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반분양 준비 상황은

빠르면 올해 하반기에 일반분양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의 시장 상황 추세를 본다면 일반분양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것으로 본다. 많은 변수를 고려해야 하겠지만, 대략 3.3㎡당 3천600만원 안팎에서 결정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분양가 결정은 많은 변수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변동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그러나 시장 상황이 좋다고 해서 무조건 올릴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일반분양가는 너무 낮아도 안 되고, 너무 높아도 안 된다.

고분양가는 조합원에게는 좋겠지만, 미분양이란 부작용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 따라서 일반분양자에게도 일정한 이익이 보장되는 수준에서 일반분양가가 결정돼야 한다. 인근 시세와 대비해 프리미엄이 예상돼야 일반분양자들이 분양을 받으러 올 것이기 때문이다.

▲분양 시장에 대한 견해는

우리 조합에 유리한 분양 시장이 만들어지고 있다. 전세가격이 계속 상승하면서 매매가도 동반상승하는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다. 전세 가격이 높아지면 전세 수요자가 결국 분양 수요자로 바뀌게 된다.

높은 전세가격에 돈을 조금 더 보태 집을 사려는 심리가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개포지구 근처에는 새 아파트가 없기 때문에 개포주공2단지 신축아파트에 대한 수요는 굉장히 많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기존에 강남구 대치·도곡동에서 거주하던 사람들이 강남 이외의 다른 곳으로 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들이 갈 곳은 결국 개포지구에서 재건축하는 신축아파트가 될 확률이 높다. 삼성물산이라는 국내 최고의 건설사가 짓는다는 점에서도 유리하다.

▲개포주공2단지의 성공 분양의 관건은

첫째, 일반분양 수분양자에게 일정한 이익을 줘야 한다. 그들의 기대만큼 이익을 보도록 해야 한다. 그래야 그들이 우리 단지의 일반분양에 참여하게 될 것이다. 결국 무조건 가격을 올리는 게 능사가 아니라는 얘기다.

둘째, 성공적인 이주가 완료돼야 한다. 현재까지는 이주 상황이 좋다. 3월부터 시작한 이주가 불과 2개월 10일만에 70% 이상의 조합원들이 이주했다. 이주기간이 끝나는 7월부터는 철거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공사와의 계약상 착공일은 10월이다. 상황에 따라 이보다 1개월이 앞당겨질 수도 있다.

▲조합원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인해 현재까지 모든 사안들이 조합의 당초 계획 내용 안에서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이후에도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

조합원들이 업무에 협조해 주신만큼 그에 따른 혜택이 분명히 조합원들에게 되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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