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주공아파트 가격 상승세 이어진다
광명시 주공아파트 가격 상승세 이어진다
지하철 역사 신설·재건축 연한 단축… 광명 주공 ‘금빛 예감’
  • 신대성 전문기자
  • 승인 2015.06.16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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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아파트 3~4개월 동안 경기지역 가격상승 주도
하안 주공1~12단지 6월말 기점으로 오름세 이어갈 듯

 

 

부동산시장이 메르스의 영향으로 잠시 주춤할 것이라는 생각과 달리 분양수요와 거래량 상승에 이은 매매가 상승랠리(서울 수도권 20주 연속 상승)에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수도권 재건축 시장에는 경기도 광명시가 두드러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차량기지(한국철도공사 지하철차량기지) 이전에 따른 추가 지하철역사 건립과 재건축 연한이 기존 40년에서 30년으로 단축되면서 이 일대 광명시 철산동과 하안동 주공아파트의 매매가격이 일제히 오른 후 현재 숨고르기 상태에 들어갔다.

이곳 중개업계에서는 6월말을 기점으로 상승현상은 다시 시작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지하철차량기지 어디로 이전하나

현재 지하철차량기지는 서울시 구로구 구로동 685-535번지에 위치해 있다. 이 곳이 경기도 광명시 노온사동(400번지 일대) 주변으로 이전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2월경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용역이 시작됐다는 뉴스보도가 나오면서 광명시 하안동 일대의 주공아파트 가격은 들썩이기 시작했다.

차량기지가 이전하면서 지하화 하는 노선이 연장되는데 이 때 추가 역사건립이 가능해졌다는 이유 때문이다.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언주 의원(광명을, 새정치)에 따르면 7호선 철산역을 경유하여 광명 하안동 우체국사거리, 소하동 가리대사거리를 거쳐 노온사동 차량기지로 이전하는 노선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우체국사거리와 가리대사거리 주변의 부동산가격이 크게 상승했다.

▲6월 말에 나오게 될 광명시 재건축지침도 상승재료 효과 ‘톡톡’

광명시는 차량기지이전에 따른 호재에 이어 재건축사업 추진으로 인한 가격 상승효과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 1월 재건축 가능 연한을 40년에서 30년으로 단축한다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시행령’을 개정하면서 이곳 철산동과 하안동 일대 주공아파트가 2020년부터 사업추진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광명시는 지난 5월 27일 ‘경기도 지구단위계획수립’ 지침에 따라 수정·보완한 재건축정비기본지침을 오는 6월까지 수립·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대한 용역은 지난해 12월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광명시는 용역결과를 놓고 오는 17일과 19일 양일간에 걸쳐 광명시민회관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주민설명회에 발표될 안을 보면 친환경·에너지 절감형 주거단지로 조성 시 280%의 상한용적률과 기부체납 등을 통한 20%의 추가 용적률을 포함해 법정상한용적률 범위인 300%까지 건축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시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광명시 한 소식통에 따르면, 재건축정비기본지침은 내부회의에서 240% 안팎의 용적률이 제시된 바 있으나, 15층 규모의 중층아파트인 이곳 철산 하안주공아파트의 현실과 맞지 않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어서 용적률 재 조정안이 심도 있게 검토됐다는 것이다.

이 결과 지금의 친환경주거단지 건립에 따른 용적률과 추가 용적률이 제시돼 최고 300%까지 재건축이 가능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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