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16R' 재개발 GS·두산-동부-대림·현대엠코 경합
'광명16R' 재개발 GS·두산-동부-대림·현대엠코 경합
'용인7' 재개발 극동-계룡-한라 ‘중견건설사 전쟁’
  • 박노창 기자
  • 승인 2011.08.24 1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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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24 12:36 입력
  
'광명16R' 재개발 GS·두산-동부-대림·현대엠코 경합
 
3.3㎡당 공사비 369만원으로 GS·두산 유리
용적률 250% 적용… 최고28층 총 1,838가구
 

경기 광명시 광명16R 재개발 수주를 위한 대형 건설사들의 빅뱅이 시작됐다. 지난 17일 광명16R 시공자 입찰마감 결과 GS건설과 두산건설이 컨소시엄을 구성한 명품사업단과 동부건설, 대림산업·현대엠코 공동사업단이 입찰에 참여했다. 최종 승자는 내달 4일 임시총회에서 가려지게 된다.
 

광명16R 재개발조합(조합장 장용성)은 입찰마감 다음날인 18일 전체 대의원 114명 중 112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의원회를 열고 시공자 총회상정 입찰자 결의의 건 등 7개 안건을 처리했다.
 
장 조합장은 “이번 총회는 우리 구역을 명품아파트 단지로 탈바꿈시키는 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시공자를 선정하는 자리”라며 “각 시공사별 사업참여 조건을 꼼꼼히 살펴 가장 우수한 시공자가 선정될 수 있도록 많은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각 사별 사업참여 제안에 따르면 공사비와 이주비, 이사비용 등의 부문에서 GS·두산의 조건이 유리해 조합원들의 지지가 몰리고 있다. 하지만 동부와 대림·현대엠코도 이 지역의 수주를 위해 그동안 공을 들여온 만큼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수주레이스에 임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3.3㎡당 공사비는 GS·두산이 369만7천원으로 가장 저렴하다. 그 뒤로 동부(371만원), 대림·현대엠코(377만7천원) 순이다.
 
이주비 부문도 GS·두산의 조건이 좋은 편이다. GS·두산은 무이자인 기본이주비로 세대당 평균 1억5천만원과 유이자인 추가이주비로 세대당 평균 8천원을 제시했다. 동부와 대림·현대엠코는 기본이주비로 세대당 평균 1억3천만원과 추가이주비 세대당 평균 5천만원을 각각 제안했다.
 
이사비용 역시 GS·두산이 넉넉하다. GS·두산은 세대당 1천900만원(700만원 무상지급, 1천200만원 무이자 대여)이고 동부는 세대당 1천200만원(500만원 무상지급, 700만원 무이자 대여), 대림·현대엠코는 세대당 1천만원(500만원 무상지급, 500만원 무이자 대여)이다.
 
조합원 분담금 납부방법은 GS·두산과 동부의 경우 입주시 100% 납입하는 이자후불제 방식이다. 대림·현대엠코는 계약금 20% 중도금 60% 잔금 20% 조건이다. 중도금에 대해서는 이주후불제가 적용된다.
 
또 이날 총회에서는 △시공자 계약체결 대의원회 위임의 건 △설계자 선정의 건 △설계자 계약체결 대의원회 위임의 건 △자금의 차입과 그 방법 등에 관한 결의의 건 △2011년 조합사업비 예산안 승인의 건 △사업비 예산 범위내 협력업체 선정 및 계약체결 이사회 위임의 건 △조합정관 변경안 승인의 건 등이 상정될 예정이다.
 
한편 광명7동 304-20번지 일대에 위치한 광명16R 구역은 용도지역이 제2종일반주거지역이고 구역면적은 2만4천489평에 이른다. 여기에 용적률 249.94%를 적용해 지하2층, 지상20~28층 아파트 18개동 총 1천838가구를 짓는다는 계획이다.
 
면적별로는 △16평형 314가구(임대) △20평형 200가구 △24평형 624가구 △33평형 600가구 △39평형 50가구 △45평형 50가구 등이다. 현재 조합원 수는 1천40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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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7' 재개발 극동-계룡-한라 ‘중견건설사 전쟁’
 
 
공사비·이주비·이사비 등 부문서 극동 유리
내달 2일 임시총회서 사업 파트너 최종 결정
 

경기 용인시 처인구 소재 용인7 재개발구역의 수주를 두고 중견건설사들의 한판 전쟁도 벌어진다. 지난 16일 용인7 재개발 입찰마감 결과 극동건설, 계룡건설, 한라건설이 응찰해 진검 승부를 겨룬다. 최종 승자는 내달 2일 임시총회에서 결정된다.
 

지난 2009년 5월 벽산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한 바 있는 용인7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허진행)은 벽산건설의 워크아웃 등으로 운영비 지원이 끊기면서 사업이 지연돼 왔다. 이에 이미 사업시행인가까지 받은 용인7 재개발조합은 ‘더 이상의 사업지연은 조합원에게 피해만 가중시킨다’는 판단 아래 지난 7월 18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냈고, 새로운 시공자 선정 절차를 밟고 있다.
 
허 조합장은 “재개발사업의 정상화를 위해 워크아웃 중인 벽산건설과의 계약 해지가 불가피하다”며 “이번 시공자 선정총회를 새로운 기회로 삼아 재개발사업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구역의 미래를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전환점인 만큼 조합원 모두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달라”고 당부했다.
 
각 사별 사업참여제안서에 따르면 공사비와 이주비, 이사비 등 전 부문에서 비교우위를 보이고 있는 극동건설이 수주레이스에서 앞서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계룡건설과 한라건설의 사업조건도 나쁘지 않은 편이어서 마지막까지 뜨거운 경쟁구도가 펼쳐질 전망이다.
 
먼저 이주비 금융비용을 포함한 3.3㎡당 도급공사비는 극동건설이 365만원으로 가장 낮다. 다음으로 계룡건설이 376만원이고 한라건설은 384만원이다. 이를 세분하면 극동건설의 경우 3.3㎡당 직접공사비로 351만4천원을, 3.3㎡당 이주비 금융비용으로 13만6천원을 제시했다. 계룡건설은 직접공사비로 364만원을, 이주비 금융비용으로 12만원을 제시했다. 한라건설은 직접공사비로 372만6천원을, 이주비 금융비용으로 11만4천원을 제시했다.
 
이주비 조건 부문도 극동건설이 유리하다. 극동건설은 무이자 이주비로 가장 많은 세대당 평균 1억8천만원을 제시했다. 한라건설은 세대당 평균 1억5천만원을, 계룡건설은 세대당 평균 1억2천만원을 각각 제시했다.
 
세 곳 모두 5.5%의 변동금리가 적용되고 유이자 이주비는 조합원 담보범위 내에서 추가되는 조건이다. 여기에 이사비용도 극동건설이 세대당 200만원으로 세대당 100만원씩 지급하는 계룡건설과 한라건설에 비해 100만원이 많다.
 
또 이날 총회에서는 사업시행계획 변경의 건도 상정된다. 용인7구역은 지난 4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았지만 측량 결과 정비구역 면적이 약 120㎡가 감소됐다. 이에 인가된 건축계획으로는 용적률이 초과되기 때문에 일부 세대를 축소하는 설계변경을 해야 한다. 이에 43㎡형 임대주택 1세대와 59㎡A형 1세대, 84A㎡형 1세대 등 총 3세대를 줄이는 설계변경안을 상정해 의결한다.
 
고시된 사업시행계획에 따르면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 159번지 일대에 위치한 용인7구역의 정비구역 면적은 2만2천646㎡이다. 여기에 용적률 209.42%를 적용해 아파트 326가구를 짓는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변경예정인 사업계획에 따르면 정비구역 면적은 2만2천525.4㎡이고 용적률 209.39%를 적용해 총 323가구를 짓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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