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이 시작되고, 많은 학생들이 기말고사를 준비하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학원을 다니는 학생들, 인터넷 강의를 수강하는 학생들, 그리고 혼자서 공부하는 학생들까지 모두 각각의 공부법대로 열심히 공부하고 있을 텐데요. 좀 더 내신을 정확하고 효율적이게 공부하는 방법을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로 교과서 공부법입니다. 필기가 되어있지 않은 깨끗한 지문을 통해 한 문장 한 문장 꼼꼼하게 해석해 봅니다. 한 문장 씩 해석한 이후, 각 문장들 마다 스스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표시하고 어떠한 문법사항이 적용되어 있는지 점검해 봅니다.

그리고 스스로 점검한 것을 기반으로 학교 선생님과 수업 시 적었던 필기 내용과 비교해 봅니다.

이러한 비교를 통해, 자신이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한 부분을 중점적으로 공부하면 되겠습니다.

독해는 내용일치/불일치, 주제, 순서 유형이 많이 나오니, 스스로 백지에 각 과별로 본문의 이야기 흐름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세세하게 적어보고 맞는지 확인하는 연습을 해봅니다.

서술형은 결국 본문에서 나온 중요한 문법사항이 포함된 문장을 기반으로 내는 것이기 때문에, 그러한 부분의 표현을 암기하다시피 공부하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로 모의고사 및 각종 부교재 공부법은 교과서와 마찬가지로 필기가 되어있지 않은 깨끗한 지문을 통해 한 문장 한 문장 꼼꼼하게 해석해 봅니다.

학교에서 수업을 한 경우, 학교선생님께서 수업하신 부분을 중점적으로 복습합니다. 학생들이 잘 모르고, 알아도 쉽게 하지 않는 부분인데요, 각종 인터넷 강의 사이트에는 모의고사 기출문제에 대한 ‘해설강의’라는 것이 무료로 제공된답니다.

이러한 고1, 2 모의고사 해설강의의 경우, 선생님들이 내신대비를 염두하고 강의를 촬영하시기 때문에, 이러한 강의를 적극 활용하길 권장 드립니다.

해설강의를 수강할 시간이 없다면, EBSi 홈페이지에 모의고사 관련 각종 해설자료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부가적인 자료를 활용하는 것도 지문을 공부하는데 아주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모의고사 지문 역시 교과서에서 배운 문법이 나오는 문장은 서술형문제로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그러한 문장은 형광펜으로 표시해두고 틈틈이 암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위와 같이 내신대비를 하는 방법에 대해 정리했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시험을 출제하시는 학교 선생님의 수업입니다. 아무리 좋은 자료가 있다 하더라도, 학교 선생님이 가르치신 내용과 다르다면, 그러한 자료는 배제하고 공부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내신은 성실함을 점검하는 시험이니, 성실하게 공부하되, ‘무조건 전 지문을 다 외우겠다!’라는 태도보다는 중요한 것들부터 잘 챙기는 현명한 공부를 통해 좋은 성적 받으시길 바라겠습니다.

 

글. 이투스 영어 최원규